농구

성장한 송교창, 스타군단 속에서 활력소 역할

일병 news2

조회 235

추천 0

2018.01.07 (일) 07:10

                           

성장한 송교창, 스타군단 속에서 활력소 역할



 



[점프볼=이원희 기자] 올시즌 전주 KCC 송교창을 보면 성장했다는 걸 느낄 때가 많다. 구단 내부적으로도 크게 공감하고 있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과감하게 슛을 던지는 모습. 좋아진 전술 이해도. 자신감에 차 있다는 증거다. 


 


추승균 KCC 감독은 “완벽하다고 볼 수 없지만 송교창의 수비가 많이 올라왔다. 수비를 잘하면 공격도 눈에 보이기 마련이다. 빠른 시간 안에 공격이 올라왔다. 과거에는 반대편 코트에 있을 때 쉬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쉬지 않고 열심히 동료 선수들을 돕고 있다. 몸싸움도 적극적으로 하는 걸 보니 자신 있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송교창은 지난 2015년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얼리로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했다. 2015-2016시즌 데뷔시즌을 치렀지만 평균 1.5점에 그쳤다. 혹독한 적응기를 거친 뒤 2016-2017시즌 평균 11.88점 5.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추승균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가 없어 송교창에게 공격적인 임무를 많이 맡겼다”고 했다.


 


올시즌 송교창은 평균 7.52점 3.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KCC는 이정현 하승진 찰스 로드 안드레 에밋 등을 보유한 호화군단이다. 송교창은 스타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신장이 좋은데다 몸싸움도 적극적으로 해주면서 활력소 역할을 맡고 있다. 본인이 공격해야 할 때와 형들을 이용할 때를 아는 판단력도 좋아졌다. 구단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송교창의 자신감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송교창은 지난 5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도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CC는 KGC에 81-71로 이겼다. KCC에는 전태풍 유현준 안드레 에밋 등 부상자가 많지만, 송교창이 어느 정도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KCC는 7일 현재 21승10패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추승균 감독은 “올시즌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많다. 시즌 내내 송교창에게 수비적인 임무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초반에 고전했지만 최근 잘해주고 있다”고 만족했다.


 


실제로 송교창은 시즌 초반 자리를 잡지 못했다. 뛰는 시간이 많지 않았고, 무득점 경기를 펼치는 경우도 있었다. 송교창은 시즌 초반 5경기에서 평균 4.4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송교창의 경기력도 달라졌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때가 많아졌고, 최근 3경기에선 평균 13.66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의 경우 최근 5경기 평균 5.2개씩을 잡아내고 있다.


 


KCC는 7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한다. 3위 SK는 20승11패로 KCC를 한 경기차로 쫓고 있다. 2위 자리를 지켜내기 위한 중요한 한 판이다. 송교창은 지난 10월29일 SK전에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이후로 송교창은 자신감을 찾았다. 좋은 기억이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07 10:00:31

송교창 없으면 안될듯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