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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대회 주최 니클라우스 "올해도 우승자와 악수했으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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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수) 09:23

                           


PGA투어 대회 주최 니클라우스 "올해도 우승자와 악수했으면…"



PGA투어 대회 주최 니클라우스 올해도 우승자와 악수했으면…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주최하는 '살아있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에도 불구하고 우승자와 악수하는 관례를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니클라우스는 대회를 이틀 앞둔 15일(한국시간) "이번 대회 때도 우승자에게 가서 악수를 청하겠다"면서 "우승자와 악수하는 게 좋다. 그건 훌륭한 전통"이라고 말했다.

1976년 시작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니클라우스는 늘 최종 라운드가 끝나면 18번 홀 그린 옆에서 기다리다 우승자와 악수를 하고 때론 포옹도 했다.

그러나 이런 니클라우스의 희망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투어를 재개한 PGA투어는 악수뿐 아니라 주먹 악수와 손바닥을 마주 대는 일체의 신체 접촉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런 지침을 잘 알고 있는 니클라우스도 "우승자가 악수를 거절하면 어쩔 수 없다. 위험하다면 악수는 하지 않겠다"면서 "주먹 악수나 팔꿈치 악수로 대신하겠다"고 물러섰다.

한편 니클라우스는 13일 끝난 PGA투어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친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우승 축하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비행기가 막 이륙할 때 문자를 보냈는데 나중에 보니 연장전에서 졌더라"면서 "토머스에게 '너무 성급한 문자를 보내 미안하다'고 했더니 그가 '괜찮다'고 답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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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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