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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원정길 연승 도전하는 이상범 감독 “우리 농구 찾는게 급선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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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금) 19:45

                           

[라커룸에서] 원정길 연승 도전하는 이상범 감독 “우리 농구 찾는게 급선무”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우리만의 농구를 찾는 게 먼저다. 내부가 튼튼해야 외부랑 부딪혔을 때도 타격을 줄일 수 있다.”

2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주 DB의 경기. 지난 경기 KCC는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패배, 반면 DB는 고양 오리온에게 승리하며 연패를 끊은 상황에서 다소 상반된 분위기의 양 팀이 맞붙게 됐다. 먼저 DB는 개막 16일 간 8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 원정길 끝에 승리를 쟁취하려 한다.

DB 이상범 감독은 지난 오리온전 승리를 돌아보며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건 정말 크다. 어려운 상황을 자꾸 극복해고 승리까지 거두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붙었다. 지더라도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한데 그 과정에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선수들에게도 “선수들이 200% 능력치를 발휘하고 있다. 어떻게든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뛰는 모습이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좋다. 좋은 과정으로 흘러가고 있어 만족한다. 이렇게 하면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더 성장할 것이다. 일단 우리는 DB만의 농구를 찾는 게 급선무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두 번째 문제다. 내부가 튼튼해야 외부랑 부딪혔을 때도 타격을 덜 입을 수 있다”라며 칭찬을 던졌다.

한편 이번 시즌 공격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두 외국선수에 대해서는 “시즌 구상을 하면서 국내선수들의 공격력이 지난 시즌보다 떨어졌기 때문에, 공격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두고 선발한 선수들이다. 수비는 NCAA와 한국농구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공격에서 만큼은 제 몫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라커룸에서] 원정길 연승 도전하는 이상범 감독 “우리 농구 찾는게 급선무”

지난 24일 울산 원정에서 석패를 안은 KCC 추승균 감독은 “여운이 많이 남는다”며 현대모비스전을 돌아봤다. 이어 “(하)승진이를 3,4쿼터 승부처에 쓰려고 2쿼터에 휴식을 취하게 했던 건데 벤치로 나와버리니 높이가 순식간에 낮아졌다. 그래도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패배 속에서도 접전을 펼쳤던 선수들에 대해서도 “패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어서 돌아올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어깨를 토닥였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10-2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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