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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트리플더블’ LA 레이커스, 개막 후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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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금) 15:01

                           

‘르브론 제임스 트리플더블’ LA 레이커스, 개막 후 첫 연승



[점프볼=이보형 인터넷기자]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33, 203cm)의 트리플더블 활약을 앞세워 개막 후 처음으로 연승의 달콤함을 맛봤다. 

레이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덴버 너게츠에게 121-114로 승리하며 개막 3연패 후 첫 연승을 달성했다. 덴버는 2009-2010시즌 이후 9년만의 개막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제임스는 28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트리플더블과 팀 승리를 모두 챙겼다. 3점슛 감각이 좋지 않았지만(1/5, 20%) 인사이드 득점과 어시스트에 집중했다. 자베일 맥기(30, 213cm)가 2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카일 쿠즈마(23, 206cm)도 22득점을 기록하며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브랜든 잉그램(21, 206cm)의 공백을 매웠다. 

덴버는 연승 기간 보여줬던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날 경기 전까지 경기 당 평균 실점을 두 자리 수로 묶었던 덴버는 레이커스의 빠른 공격에 대처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6득점에 그친 폴 밀샙의 부진이 아쉬웠다. 

덴버의 자말 머레이(21, 193cm)가 깔끔한 컷인 레이업을 성공하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야투 난조를 보였지만, 확률 높은 패턴플레이로 득점을 적립한 덴버가 1쿼터를 26-2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레이커스가 점수 차이를 좁힌 후 접전이 이어졌다. 쿼터 종료 2분 전, 론조 볼(20, 198cm)이 속공 과정에서 멋진 패스를 선보인 직후 머레이의 공을 스틸해 득점하는 장면이 나왔다. 볼과 머레이는 지난 맞대결에서 마찰이 있었고 아직 앙금이 남아있는 사이. 이 때문에 경기장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기세가 오른 레이커스는 쿠즈마의 전반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을 통해 58-57,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득점 공방전이 계속됐다.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볼이 3점슛을 터뜨리자 머레이가 연속 7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레이커스는 빠른 공격을 점수 차이를 벌리면 덴버가 세트오펜스에서 리드를 되찾아왔다. 특히, 덴버는 요기치를 앞세워 레이커스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고, 결국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 감독는 벤치에서 쉬고 있던 맥기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89-87로 덴버가 앞선 채 시작한 4쿼터도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덴버가 몬테 모리스(23, 190cm)의 3점슛으로 8점 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레이커스의 베테랑 랜스 스티븐슨(28, 198cm)이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되찾아 왔다. 흐름을 탄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제임스의 덩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급격히 분위기가 레이커스 쪽으로 넘어왔다. 볼이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키고, 쿠즈마가 연속 덩크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살렸다. 반면 덴버는 연이은 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종료 38초 전 제임스가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이를 7점으로 벌렸다. 덴버는 마지막까지 파울 작전을 실행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레이커스는 28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결과> 

LA 레이커스 121-114 덴버 너게츠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28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자베일 맥기 21득점 7리바운드

카일 쿠즈마 22득점

덴버 너게츠

니콜라 요키치 24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자말 머레이 22득점 10리바운드

몬테 모리스 20득점

# 사진_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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