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매일 훈련을 하면서 몸은 지치지만, 농구를 보면서 힐링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지염둥이’ 김지영이 비시즌 훈련 중에도 시간을 내 코리아투어를 찾았다. 10일 서울신문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최강전(FINAL)을 관람하던 김지영은 “정말 빠르고 재밌다”며 대회 분위기를 즐겼다.
김지영은 “일본 전지훈련 때 8차 서울대회가 열려 WKBL 선발팀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너무 아쉽지만, 옆에서 지켜보며 함께 한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5일 3x3 프리미어리그가 열린 고양 스타필드를 찾기도 했던 김지영은 “주변에서 농구가 남자친구냐고 물어보신다(웃음). 훈련으로 지친 몸을 힐링할 때 농구만한 게 없다. 3x3는 빠르고 역동적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다”고 즐거워했다.
평소 화려한 플레이로 유명한 김지영과 3x3 농구는 좋은 궁합이 될 수도 있다. 그런 그에게 3x3 대회 출전에 대한 욕심은 없었을까? 김지영은 “3x3는 거칠고 많이 힘들어 보인다. 해보고 싶긴 하지만,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지영은 인성여고 후배인 편예빈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건넸다.
“(편)예빈이가 뛰는 걸 보러 왔는데 아파서 못 뛴다고 하더라(웃음). 고등학교 3학년 때 1학년이었던 친구인데 이렇게 선발팀까지 돼 기쁘다.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열심히 운동했으면 좋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6-1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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