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울산]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신본기가 시즌 9호 홈런과 더불어 안정적인 호수비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신본기는 9월 6일 울산 SK 와이번스전에 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10대 0 대승에 이바지했다.이날 신본기는 0대 0으로 맞선 3회 말 SK 선발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볼카운트 3B·1S 상황에서 5구째 144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신본기의 시즌 9호 아치. 신본기는 7회 말에도 1사 2, 3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처럼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신본기는 공·수에서 모두 팀 승리에 기여했다.경기 뒤 만난 신본기는 “최근 타율(이날 경기 전 타율 0.299)을 많이 생각하면서 뛰다 보니 공에 끌려가는 스윙을 했고, 소극적인 스윙을 했다. 오늘(6일)은 경기 전부터 내 스윙을 하자고 다짐했다. 그래서 타격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로 실전 감각을 되찾기가 어려웠지만, 체력 보충의 의미에선 휴식기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홈런보다 호수비에서 더 기쁨을 느낀 신본기였다. 신본기는 “우리 팀은 실책이 나올 때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항상 수비 집중력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점수를 올리는 것 보다 수비에서 활약하는 것이 훨씬 기분이 좋다”며 웃음 지었다.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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