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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에이스’ 알레나, “팬들의 열정적 응원, 큰 힘이 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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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수) 22:45

                           

‘믿고 보는 에이스’ 알레나, “팬들의 열정적 응원, 큰 힘이 된다”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알레나가 에이스의 진가를 발휘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의 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2연승을 달렸다.

연승의



중심에는 V-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알레나가 있었다. 알레나는 블로킹 6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무려 32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후위 공격도 9개를 기록한 알레나는 서브 에이스 1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실패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알레나는 “홈 경기는 언제나 기분 좋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큰 함성이 도움이 된다. 긴



시즌인 만큼, 천천히 올라가야 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트리플 크라운을 아쉽게 실패했다고 말하자 “트리플 크라운이



코앞이었다는 건 알고 있었다. 했으면 좋았겠지만, 승점 3점을 얻은 게 더 큰 이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알레나는



홈 관중에 대한 말을 이어갔다. “팬들이 확실히 경기장을 더 찾아주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알레나는 “평일 오후 7시 경기로



바뀐 게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확실히 좋게 작용하는 것 같다. 많은 팬의 응원이 좋은 에너지로 바뀌면서 큰 힘이 된다”라고



팬들의 열기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전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현재 알레나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알레나가 몸이 조금 안 좋은데도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알레나는 “확실히



지금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점프도 완벽하지는 않았다”라며 “하지만 관리를 통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이다. 내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상대가 봐주지 않는다. 우리 팀의 다른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잘해준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친 비결을 묻자 알레나는 “현재 몸 상태에서 최대한



높은 타점을 잡아 공격하려 했다. 이재은의 공격 분배도 좋았고 서브와 리시브도 좋았다. 좋은 흐름에 맞춰 다른 공격수들도 득점을



만들었다. 팀 전체가 잘한 경기였다”라고 답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알레나는 한국에서 세 번째 시즌인 만큼, 상대



분석이 더해져 이전과 같은 활약은 힘들 수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대해 알레나는 “사실 지난 시즌에 그런 생각은 더 많이



들었다. 내 공격 패턴이나 코스를 알기 때문에 걱정이 있었다”라며 “오히려 이번 시즌은 그런 걱정을 많이 내려놨다. 감독님과



코치, 선수단을 믿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우승에 이어 시즌 초반 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두 시즌과의 분위기 차이를 묻자



알레나는 “분위기는 지난 두 시즌도 나쁘지 않았다. 현재 팀에 베테랑이 많은데, 거기서 좋은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행복



배구’를 하고자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0-3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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