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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기록 행진’ KB 박지수, 트리플더블에 압도적 리바운드까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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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일) 19:26

                           

[기록] ‘기록 행진’ KB 박지수, 트리플더블에 압도적 리바운드까지



[점프볼=김용호 기자] 박지수의 존재감이 위력을 더하고 있다.

박지수는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1득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KB스타즈도 88-77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 지난 11일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박지수는 단 일주일 만에 또 한 번의 대기록을 추가했다. 이로써 박지수는 역대 통산 트리플더블 최다 5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위는 8회로 신한은행 정선민 코치의 기록이며, 2위는 신정자의 6회다. 삼성생명 이미선 코치와 앨리샤 토마스는 각각 3회로 공동 3위에 자리해있다. 박지수는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와 함께 통산 2회로 공동 5위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박지수처럼 단기간에 트리플더블 기록을 몰아친 경우는 얼마나 될까. 최다 1위인 정선민 코치가 2000년 6월 16일과 7월 18일, 약 한 달 만에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던 가운데, 신정자는 무려 3경기 연속(2012년 10월 26일, 28일, 11월 3일)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다. 2017-2018시즌 한 시즌 만에 3회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토마스도 3월 1일과 5일 두 경기 연속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박지수는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면서 특히 리바운드에서 빛을 발했다. KB스타즈가 잡아낸 53개의 리바운드 중 박지수는 22개를 책임졌다. KEB하나은행 팀 전체 리바운드가 22개였음을 감안하면, 골밑에서 박지수의 존재감은 더욱 컸음을 알 수 있다.

박지수의 개인 통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은 2017년 12월 31일 KDB생명(현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기록했던 23개다. 한 경기에서 22개를 잡아낸 건 이번이 두 번째 있는 일이다.

한편 국내선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는 27개로, 1999년 8월 20일 옥은희(현대)가 달성한 기록이다. 박지수는 국내 역대 2위(23개)와 3위(22개)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박지수의 성장세 속에 KB스타즈도 1라운드에서 4승을 거두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KB스타즈의 2라운드 첫 경기 상대는 또 다시 KEB하나은행이다. 오는 23일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박지수가 맹활약의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1-1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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