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광주]
 
KIA 타이거즈 베테랑 김주찬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본격적인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김주찬은 9월 8일 함평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롯데 자이언츠 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석 1타수 1안타(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김주찬은 1회말 무사 2, 3루에서 롯데 선발 송주은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고, 2대 4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선 좌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려 4대 4 동점을 만들었다. 두 타석을 소화한 김주찬은 5회 대타 이준호로 교체돼 이날 임무를 마쳤다. 
 
김주찬은 고질적인 허벅지 통증에 쇄골 통증까지 겹치면서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 이후 1군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김주찬의 부상에 대해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주 홈경기 기간에 계속 체크할 계획"이라 밝혔다. 김주찬이 빠진 동안 KIA는 베테랑 정성훈과 2루수 안치홍을 1루수로 기용해 공백을 채웠다.
 
타격에 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만큼, 김주찬의 1군 복귀 시점은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곧장 1군에 등록해 지명타자로 기용할지, 아니면 수비까지 준비된 뒤에 1군에 등록할지. 막판 순위싸움이 한창인 KIA가 어떤 선택을 할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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