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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이원석 4번' 삼성 타선, 양현종 상대 몇 점 낼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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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8 (토) 16:22

                           
[엠스플 현장] '이원석 4번' 삼성 타선, 양현종 상대 몇 점 낼까

 
[엠스플뉴스=광주]
 
옆구리 부상에서 돌아온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이 1군 복귀와 함께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아시아경기대회(AG) 휴식기 이후 타격 침체에 신음하던 삼성으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9월 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이원석이 4번타자로 출전한다"고 알렸다. 이원석은 옆구리 부상으로 8월 11일 1군 말소된 뒤 29일 만의 1군 복귀다. 이원석은 전날 퓨처스 상무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원석의 4번 출전은 삼성 이적 후 처음이다. 두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도 이원석이 4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건 2013년이 마지막이다. 삼성은 AG 휴식기 이후 중심타선 부재로 인한 득점력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원석이 빠진 가운데,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마저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4, 5번 타자 없이 경기를 치렀다. 
 
포수 강민호가 4경기 연속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타점 없이 14타수 3안타에 그쳐 큰 효과를 거두진 못했다. 러프가 빠진 1루 자리도 신예 백승민, 최원제 등을 투입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9월 4경기에서 삼성의 팀 득점은 14점으로 리그 꼴찌. 6일과 7일 두산과 2연전에선 이틀 연속 2득점에 그치며 2연패했다.
 
차·포를 떼고 경기해온 삼성으로선 이원석 합류로 조금이나마 공격력이 나아지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러프는 현재로선 언제 1군에 복귀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김 감독은 "상태를 지켜본 뒤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그때부터 훈련을 재개하고 복귀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김 감독도 가장 중요한 시기에 4번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는 현실이 답답했는지 몇 번이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원석을 4번에 배치한 삼성은 3번 김헌곤, 5번 강민호(지명타자)가 포진한 중심타선으로 KIA 에이스 양현종과 상대한다. 1루수로는 백승민 대신 최영진이 선발 출전한다. 포수는 이지영이 출전해 양창섭과 호흡을 맞춘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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