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아직 손발이 맞는 않는 부분이 있다. 잘 맞춰 간다면 농구 월드컵 예선, 더 나아가서 아시안게임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세근이 남자 농구대표팀에 응원의 한 마디를 전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6일 안양에 위치한 평촌우리병원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오세근은 양희종, 최현민, 한희원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팬들의 사진 요청에는 웃으며 일일이 응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무릎 수술을 받은 오세근은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휴가기간에도 꾸준히 재활을 했다. 하지만 조금 무리를 해서 그런지 요즘 무릎에 물이 차고, 약간 정체기가 왔다. 그래도 잘 쉬면서 하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며 자신을 몸 상태를 전했다.
 
무릎 수술의 여파 때문에 국가대표팀 합류도 불발됐다. 오세근이 빠진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높이의 열세를 실감하며 80-88로 패했다. 
 
TV로 경기를 지켜봤다던 오세근은 “(이)정현이, (박)찬희한테 대표팀 분위기를 들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아직 손발이 맞는 않는 부분이 있다. 잘 맞춰 간다면 농구 월드컵 예선, 더 나아가서 아시안게임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다. 
 
오세근의 소속 팀 KGC인삼공사는 비시즌 구성원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이재도와 전성현이 상무에 입대했고, 창원 LG에서 기승호와 배병준이 합류했다. 또한 울산 현대모비스와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이 결렬된 박형철을 영입했다. 
 
오세근은 “(배)병준이 말고는 원래 알고 지내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다른 팀에서 왔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다른 것 같다. 기존 선수들하고 융화되려고 많이 노력한다”며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오세근은 “경기를 뛸 수 있는 움직임이 나오도록 근력을 키워야 한다. 무릎뿐만 아니라 발목, 허리 쪽에도 계속 신경을 쓰고 있다. 7월 중순 부터는 뛰는 운동도 하고, 공을 가지고 하는 훈련도 할 생각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평촌우리병원 제공
 



  2018-06-16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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