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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광신정산고의 ‘맏형’ 안세영이 밝힌 목표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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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6 (토) 15:22

                           

[주말리그] 광신정산고의 ‘맏형’ 안세영이 밝힌 목표는?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U-18 대표팀에 들어 더 높은 수준의 상대와 만나고 싶다.”

광신정산고의 ‘맏형’ 안세영(186cm, G)이 큰 포부를 밝혔다.

안세영은 16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송도고와의 맞대결에서 31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74-67)로 이끌었다. 에이스 김재현(190cm, G)이 부상으로 올해 내내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광신정산고는 다재다능한 안세영이 있어 부담을 덜고 있다.

광신정산고는 송도고와의 마지막 권역별 예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송도고에 패할 시, 8월 3일부터 열리는 왕중왕전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 경기 내내 송도고의 거센 저항이 있었지만, 광신정산고는 안세영이 있어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후, 안세영은 “경기 전부터 비디오 미팅을 통해 송도고의 플레이를 눈에 담았다. 개인적으로 준비를 잘 해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좋은 결과가 있어 다행이다”라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김재현의 부상으로 안세영이 갖는 부담감은 상상이상이다. 빅맨이 없어 앞 선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한다면 그 어떤 팀에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세영은 특유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광신정산고의 중심을 지켜냈다. 그는 “(김)재현이가 청소년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올해 첫 대회부터 같이 뛰지 못했다. 결국 부상을 당하며 올해 내내 뛰지 못할 것 같다”며 “처음에는 재현이 없는 농구에 적응해야 했고 어렵기도 했다. 그러나 방법을 찾았고 우리가 원맨팀이 아님을 증명하고 싶었다.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 이제 왕중왕전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던 안세영은 이번 주말리그에선 원활한 경기운영 능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엄청난 노력이 아니라면 불가능할 일일 터. 안세영은 “지난해부터 너무 내 공격만 본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동계훈련 때부터 경기운영에 집중해왔다.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올해를 끝으로 대학무대에 나서야 할 안세영. 그는 자신의 마지막 고교 무대를 어떻게 장식하고 싶을까. 안세영은 “먼저 U-18 대표팀에 차출되고 싶다. 만약 대표팀에 차출되면 왕중왕전과 종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못하는데, 이후 추계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내려고 한다. 모든 걸 다 이룰 순 없겠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6-1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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