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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박종우 득점포' 부산, 감독대행 대결서 서울 제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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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4 (일) 18:46

                           


'이규성·박종우 득점포' 부산, 감독대행 대결서 서울 제압

골키퍼 최필수 선방 엮어 2-1 승리…7경기 만에 승전가



'이규성·박종우 득점포' 부산, 감독대행 대결서 서울 제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시즌 중 수장을 잃은 팀끼리의 대결에서 부산 아이파크가 FC서울 꺾고 1부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부산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 B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규성, 박종우의 시즌 첫 골로 정한민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서울을 2-1로 눌렀다.

골키퍼 최필수의 '선방 쇼'도 부산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최근 3연패 및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으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부산은 이날 승리로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 서울과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은 2승 1무로 끝냈다.

반면, 서울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가 승점 25에 머물렀다. 부산과는 승점 1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부산은 지난달 29일 조덕제 감독이 사임해 이기형 코치가 감독대행으로서 이날 첫 경기를 치렀다.

서울도 최용수 감독에 이어 감독대행을 하던 김호영 수석코치마저 물러난 뒤 박혁순 코치가 이날로 두 경기째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서울 박주영의 코너킥에 이은 황현수의 헤딩슛이 최필수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5분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서울 정한민의 슈팅도 최필수에게 걸렸다.

부산도 전반 16분 이정헙의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서울 골키퍼 양한빈에게 차단됐다.

하지만 부산은 2분 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규성·박종우 득점포' 부산, 감독대행 대결서 서울 제압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동준이 상대 수비 뒤로 돌아가는 김문환에게 공을 내줬고, 김문환의 크로스가 서울 수비수 맞고 살짝 튀어 오르자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규성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22분 조영욱의 크로스를 한승규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이후 윤종규, 한승규의 슈팅도 최필수가 걷어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부산은 후반 2분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박종우가 오른발로 차 결승골을 뽑았다.

이후 서울의 공세가 더 거세졌으나 한승규, 교체 투입된 윤주태 등의 연이은 슈팅이 최필수의 눈부신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2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부산 수비수 김명준이 걷어내려던 공이 정한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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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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