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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5패’ 워싱턴 위저즈, 선수단마저 어수선한 상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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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0 (화) 00:01

                           

‘1승 5패’ 워싱턴 위저즈, 선수단마저 어수선한 상황!



[김성범=점프볼 인터넷기자] 워싱턴이 예상치 못한 스타트에 선수단마저 삐걱거리고 있다.

워싱턴 위저즈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약체 새크라멘토 킹스에게 112-116으로 패한 데 이어, 29일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104-136으로 크게 패하며 1승 5패로 내려앉았다. 새롭게 데려온 드와이트 하워드(32, 211cm)의 부상으로 빅맨 라인업에 구멍이 생긴 것이 큰 이유. 그러나 그것을 감안해도 1승 5패는 실망스러운 행보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어슬레틱』의 프레드 카츠에 따르면, 지난 27일 존 월(28, 193cm)과 브래들리 빌(25, 196cm)은 새크라멘토전 패배 후 선수단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월은 “누가 슛 기회를 갖는지에 대해 염려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 것을 걱정하면 안된다”라며 “누가 슛을 놓치든 성공시키든, 우리는 끝까지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빌은 “우리는 때때로 코트에서 각자만의 목표를 떠올린다. 슛 기회나 출전 시간, 그 밖에 다른 것들까지. 우리는 (코트에서) 잘못된 걱정을 늘어놓고 있다”며 더욱 혹독하게 말했다.

이런 메시지를 통해 선수단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던 월과 빌이였었만 선수들에겐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 듯하다. “이야기를 듣고 반대편에 서 있는 느낌을 받았다”는 오스틴 리버스(26, 193cm)는 “그런 식으로 느끼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각자 최선을 다 하려는 선수들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주전을 원하지 않는다. 그저 열심히 하려고 하며 이 곳에 새로 왔기에 내 길을 찾고 있는 중이다”라며 아쉬움을 토했다.

오토 포터 주니어(25, 203cm)는 월과 빌이 실망감을 표하기 보단 도움을 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게 말해서는 안됐다. 우리는 같이 뛰어야 한다”라며 “아무도 우리를 위해 응원해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서로의 뼈대가 되어 서로를 도와야 한다. 이런 일을 미디어에 흘리면 안 된다”라고 반응했다.

일련의 일들에 대해 스캇 브룩스 감독은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얘기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졌기 때문에 좌절했다. 선수들 간의 대화는 앞으로 시즌이 지나면서도 꾸준히 나올 것이다. 우리가 졌을 때는 좌절하는 바에 대해 말할 것이다”라며 사건을 일축했다.

워싱턴은 월과 빌의 메시지 이후 클리퍼스전을 치렀으나 달라진 것은 없었다. 오히려 32점 차 패배로 시즌 개막 이후 최다 점수 차 패배의 쓴맛을 봤다. 향후 31일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시작으로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뉴욕 닉스를 만날 예정. 워싱턴이 반등의 계기를 잡을 수 있을까. 다가오는 경기를 주목해보자.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2018-10-29   김성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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