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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로건 없어도 강한 KT, 허훈 복귀로 공백 없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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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수) 15:03

                           

데이빗 로건 없어도 강한 KT, 허훈 복귀로 공백 없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데이빗 로건의 부상도 KT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부산 KT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7-8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주포 데이빗 로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마커스 랜드리와 박지훈, 양홍석이 팀 중심을 지켜내며 단독 2위에 올랐다.

현재 KT의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 있다. 국내선수들의 헌신은 물론 외국선수들 역시 책임감을 갖고 적극 경기에 임하고 있다. 지난 14일 현대모비스 전부터 통증이 있던 로건은 팀 승리를 위해 뛰다가 결국 서동철 감독의 만류로 휴식을 취할 정도였다.

데이빗 로건 없어도 강한 KT, 허훈 복귀로 공백 없다

KT 관계자는 “로건의 빈자리가 크지만, 긴 공백기를 갖는 게 아니다. 이번 주 경기는 모두 결장하지만, 이후 월드컵 예선 브레이크 기간이 다가오기 때문에 3라운드 첫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며 “사실 로건이 삼성 전에서도 뛰려 했다. 서동철 감독님이나 선수단 모두가 말려 겨우 휴식을 취하게 할 수 있었다(웃음). 마커스(랜드리)도 자신이 선수들을 이끌고 승리하겠다며 로건을 다독이더라.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앞으로 더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0승 44패를 거둔 KT는 2라운드 중반 만에 10승을 올렸다. 잘 나가고 있으면서도 “지난 시즌 승수를 채우기 전까지는 기뻐하지 않겠다”고 했던 KT 관계자들도 이제는 조금씩 여유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남은 2경기(SK, KCC)에 대한 걱정도 분명히 있다. 로건이 빠지면서 외곽의 세기가 덜해졌다는 것. 삼성 전에서는 정확한 야투 성공률로 승리를 따냈지만, 남은 두 경기 역시 잘 될 거라는 보장은 없다. 다행히 KT는 허훈의 복귀를 알렸다.

KT 관계자는 “SK 전부터 조금씩 뛸 수 있을 것 같다. 젊고 회복 속도가 빨라 다행이다(웃음).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서동철)감독님 역시 출전시간을 조절해주실 생각이다. 팀 훈련에 합류했고, 전체적인 움직임도 좋다. 문제는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것인데 경기 전까지 살펴본 후, 결정하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허훈의 복귀는 KT 앞선이 강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건의 공백 역시 메꿀 수 있어 일석이조다. 잘 나가는 팀에는 이유가 있다 했던가. KT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며 순항을 이어갈 전망이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윤민호 기자)



  2018-11-2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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