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FA 불펜 최대어’ 그렉 홀랜드(32)가 드디어 새 소속팀을 찾았다.미국 ‘팬래그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는 3월 30일(이하 한국시간) “홀랜드와 세인트루이스가 1년 1,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얼어붙은 FA 시장 탓에 오랫동안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홀랜드는 드디어 무적 신세에서 벗어났다.홀랜드는 빅리그 7시즌 통산 370경기에 등판해 21승 18패 186세이브 평균자책 2.60을 기록 중인 우완 투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엔 웨이드 데이비드, 켈빈 에레라와 함께 ‘불펜 3대장’을 구축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팔꿈치 수술을 딛고 복귀한 지난해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며 3승 6패 41세이브 평균자책 3.61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정 영광을 안았고, 올해의 재기상을 받기도 했다.시즌을 마치곤 1,740만 달러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QO)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섰다. 웨이드 데이비스와 함께 FA 시장 불펜 최대어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유독 추운 겨울을 보내야 했다.다행히 마무리 부재로 골머리를 앓던 세인트루이스가 손을 내밀면서 무적 신세에선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로 낙점했던 루크 그레거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뒷문이 헐거운 상태였다.한편,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홀랜드는 그동안 에이전시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훈련 시설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따라서 홀랜드의 세인트루이스 데뷔전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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