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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이상백배] ‘3P 마스터’ 전현우 “지난해 전패의 수모 갚을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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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 (토) 19:22

                           



[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지난해 전패의 수모를 반드시 갚을 것이다.”

대학 최고의 슈터 전현우(194cm, F)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2일 성균관대 선수체육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린 전현우는 삼성 선수들과의 연습경기에서 화끈한 3점슛으로 남자대학선발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전현우는 “대학리그와 주말 대표팀 훈련을 병행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다. 그러나 대표팀이 됐다는 명예와 책임감으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제 합숙훈련에 들어갔는데 경기 전까지 잘 맞춰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현우는 청소년 대표팀부터 손발을 맞춰온 변준형(187cm, G)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서로 눈만 봐도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아는 사이일 정도인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며 프로 선배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전현우는 “(변)준형이와는 어렸을 때부터 대표팀에서 함께 해왔다. 서로의 강점이 어떤 건지 알고 있기 때문에 함께 뛰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서로 다른 대학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구심점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한 상황. 김상준 감독은 전현우를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묻자, 전현우는 “준형이가 자꾸 주장을 넘겨주겠다고 한다(웃음). 훈련 때나 경기 때 말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며 “대표팀에 들어온 선수들은 모두 각자 팀의 에이스들이다. 대부분 40분씩 뛰는 선수들이 많은데 대표팀에선 각자 맡은 역할만 하면 된다. 선수마다 갖고 있는 장점을 100% 발휘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 대신 하나로 뭉칠 수 있게 하는 역할이 필요한데 4학년 선수들이 그걸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이상백배 대표팀으로 선발된 전현우는 전패의 현장에 함께 있었다. 그 누구보다 당시의 아픔을 잘 알기에 이번에는 반드시 수모를 갚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전현우는 “홈에서 하는 만큼, 일본에 질 수 없다. 일주일의 시간이 있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 또 각 대학에서 가장 잘한다는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려야 한다.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김용호 기자



  2018-05-1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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