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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의 숨은 알짜 김민욱, 어떤 평가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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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금)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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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11 (금) 15:01

                           



[점프볼=민준구 기자] 스트레치형 빅맨으로 거듭난 김민욱이 KBL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숨은 알짜로 평가 받고 있다.



 



 



2017-2018시즌 49경기에 출전한 김민욱은 평균 13분여 동안 5.1득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선수 효율성지수(PER)에선 센터 포지션 5위(15.7)에 오른 김민욱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 국내 센터 효율성지수 순위



1위 오세근(KGC인삼공사) 24.6



2위 하승진(KCC) 18.7



3위 이종현(현대모비스) 17.1



4위 김종규(LG) 16.2



5위 김민욱(KT) 15.7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첫 FA가 된 김민욱은 현재 원소속구단인 KT와 협상에 나서고 있다. KT는 김민욱을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지난해 11월 높이 보강을 원했던 KT는 그동안 에이스 역할을 해왔던 이재도를 보내고 김민욱을 데려왔다(이재도·김승원-김민욱·김기윤). 만약 이번 FA 협상에서 김민욱을 잡지 못한다면 지난 트레이드의 성과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또 박철호의 병역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지금, 김현민의 복귀시점도 12월에 맞춰져 있어 김민욱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KT의 입장에선 지난 시즌 228.6%의 연봉상승으로 붙잡은 김현민(2억 3,000만원)이 초반에 다치며 시즌 계획이 무너진 사례가 있어 섣불리 큰돈을 안겨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 김민욱의 연봉은 9,000만원으로 KT가 또 한 번 큰 배팅을 할지도 관심사다.



 



 



반대로 김민욱이 시장에 나오길 바라는 구단들도 있다. 장신 선수가 필요한 몇몇 구단들은 계산기를 두드리며 김민욱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A구단 관계자는 “KT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 대부분의 구단도 눈치만 보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영입할 의향이 있는 구단들이 나설 것이다. 2018-2019시즌 외국선수 신장제한 때문에 센터의 가치가 높아진 걸 생각해보면 김민욱에 대한 평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성민과 최진수가 대두되고 있는 이번 FA 시장에서 김민욱이 숨은 알짜라는 평가도 오고 갔다. B구단 관계자는 “조성민과 최진수에게 맞춰져 있는 지금 FA 시장에 김민욱 역시 좋은 평가를 받을 선수라고 본다.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지만, 큰 키에 긴 슛 거리를 갖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많은 활용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욱은 KT와의 협상이 15일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16일부터 21일까지 영입의향서를 받고 24일까지 타구단과의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이선영 기자)



  2018-05-1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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