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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외곽 대결 승리한 경희대, 성균관대 꺾고 3위 수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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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4 (금) 19:22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경희대가 휴식기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희대는 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 시즌 5승(1패)을 거두며 단독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앞선에서 권혁준과 권성진이 32점을 합작한 가운데 박세원도 17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복귀전을 가진 박찬호도 8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키며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성균관대는 이윤수가 2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으로 분전했지만 팀 3점슛 성공률이 22.2%(4/18)에 그치며 석패를 떠안았다.

양 팀 모두 저조한 야투율을 보인 가운데 기선제압은 경희대의 몫이었다. 권성진의 첫 득점에 이어 권혁준, 박찬호까지 가세하면서 경희대가 7-0으로 앞서나갔다. 성균관대가 양준우와 박준은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경희대도 코트에 나온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면서 이를 저지했다.

1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성균관대의 추격은 거세졌다. 이윤기의 득점에 이어 이윤수와 조은후가 자유투로 득점을 보태면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쿼터 종료 직전 권성진이 3점슛을 꽂으면서 경희대가 19-16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 전세는 성균관대쪽으로 기울어졌다. 경희대가 박세원의 공격에 힘입어 리드를 유지하려 했지만 성균관대 특유의 스피드가 살아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이재우의 외곽포에 박준은, 이윤수, 조은후가 나란히 점수를 올리며 25-24, 역전에 성공했다. 

경희대는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6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24-30까지 뒤쳐졌다. 하지만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권성진과 권혁준이 나란히 3점슛을 꽂으며 승부를 원점(30-30)으로 되돌렸다. 흐름을 되찾은 경희대는 제공권 우위를 유지, 박세원과 권혁준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37-34로 다시 앞선 채 마쳤다.

양 팀은 3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경희대는 박세원, 성균관대는 이윤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치열한 공방접전 속에 다시 전세를 장악한 건 경희대였다. 이곽에서 권성진과 권혁준의 손끝이 동시에 살아나면서 리드를 잡았다. 성균관대는 3쿼터 3점슛이 침묵하면서 경희대가 56-5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성균관대는 4쿼터 초반 이윤기와 이윤수가 연속 8점을 합작하며 또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희대도 곧장 박세원, 김동준, 최재화가 힘을 내며 리드를 되찾아왔다. 성균관대는 뒤늦게 박준은의 3점이 터졌지만 경희대의 스피드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근소하게 뒤쳐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이 이어진 경기는 10여초를 남기고 단 한 개의 턴오버로 승부가 갈렸다. 경희대가 단 2점을 앞선 상황에서 성균관대의 마지막 공격을 권혁준이 스틸로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1.5초를 남기고도 성균관대는 슛 기회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 결과>

경희대 76(19-16, 18-18, 19-17, 20-22)73 성균관대

<주요 선수 기록>

경희대

박세원 17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권혁준 1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권성진 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성균관대

이윤수 2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블록

박준은 14점 4리바운드 2스틸 1블록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5-0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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