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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세계를 사로잡은 옹알스, “SK의 우승 응원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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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금) 18:22

                           



[점프볼=강현지 기자] “SK와는 계속 인연이 닿는다. SK를 응원하고 있는데,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옹알스 채경선, 조수원, 테일러 화이트 씨가 SK의 우승을 기원했다.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전주 KCC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낯익은 얼굴이 경기장을 찾아 SK를 향해 파이팅을 외쳤다. ‘세상을 웃기는 꿈’을 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런던, 영국, 스위스, 시드니 등 20개국 43개 도시에서 ‘옹알이’로 퍼포먼스를 포함, 저글링과 마임, 비트박스 등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퍼포디언 옹알스가 그들.

 

옹알스의 멤버이자 더홀(개그맨 농구단)의 전 단장인 채경선 씨는 농구와 인연이 깊다. 신세계 농구단 재활치료사를 맡아온 김희희 씨와 운명 같은 만남은 이미 알려진 일화. 또 김민수의 아내와 조수원 씨의 아내가 승무원으로 근무 중이라 옹알스는 농구와 인연이 남다르다.

 

또 하나, 최근 새 멤버로 온 테일러 화이트도 NCAA의 미시간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에서 농구 쇼 공연을 해왔다고. “정규리그 때 오고 싶었는데, 못 왔다. 플레이오프 때 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마침 시간이 맞았다”라고 말한 채경선 씨. 그의 농구사랑 덕분에 조수원 씨, 테일러 화이트 씨도 함께했다.

 

최근에는 이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진출의 꿈을 담은(영화 <굿펠라스: 옹알스와 이방인<가제>>)이야기를 바탕으로 배우 차인표 씨가 영화 제작에 나서 촬영 중이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관람을 한 모습도 영화의 한 장면으로 담길 예정이라고.

 

더불어 1999-2000시즌 이후 우승 경험이 없는 SK의 V2를 응원했다. SK의 응원 티셔츠를 입은 것을 가리키며 조수원 씨는 “당연히 서울 SK의 승리를 응원한다. 우리 팀의 (타일러)화이트도 (테리코)화이트를 응원하고 있다. 화이트도 농구를 좋아한다”며 농구 사랑을 뽐냈고, 채경선 씨는 “하프타임 쇼도 가능하다. SK에서 요청한다면 화이트가 공연할 의사도 있다”며 SK를 응원했다.

 

옹알스의 응원을 받은 SK는 29일, 1차전에서 KCC를 88-81로 꺾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SK의 시선은 이제 2차전으로 향한다.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차전 승리 도전에 나선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03-3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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