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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꼴찌후보였던 DB, 정규리그 우승 시야로 들어왔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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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목) 16:14

                           

[JB프리뷰] 꼴찌후보였던 DB, 정규리그 우승 시야로 들어왔다



[점프볼=이원희 기자] 원주 DB는 1일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전주 KCC와 3.5경기차. 꼴찌 후보라는 예상을 뒤집고 일궈낸 결과다. 정규시즌 끝자락이라 우승에도 가까워졌다. DB는 이제 정규리그 6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1일 원주에서 2위 KCC마저 잡아낸다면 정규리그 우승에 한껏 가까워진다.


 


▶ 창원 LG(16승32패) VS 울산 현대모비스(30승17패)


오후 3시 창원 실내체육관 / MBC스포츠+2


- 현대모비스 파죽지세, 6연승 중


- 현대모비스, LG 상대로 5전 전승


- LG의 구단 역대 최저 승수 17승


 


시즌 막바지에 들어 현대모비스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센터 이종현이 부상을 당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선수들이 악재를 이겨내려고 하나로 똘똘 뭉치고 있다. 3위 현대모비스는 6연승을 기록하며, 2위 KCC를 한 경기차로 쫓고 있다. 일정도 괜찮다. LG를 만난 뒤 3일 서울 삼성을 만나 연승 흐름을 이어갈 기회를 맞았다.




[JB프리뷰] 꼴찌후보였던 DB, 정규리그 우승 시야로 들어왔다



현대모비스는 올시즌 LG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다. 상대의 외곽포를 28.4%로 꽁꽁 묶었다. 양동근 이대성 등 움직임 활발한 선수가 많아 가능한 얘기다. 문제는 골밑이다. 이전에는 이종현이 있어 김종규와의 대결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지만, 이종현은 2월4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배수용 함지훈이 힘을 모아 김종규를 막아내야 한다.


 


LG는 17승은 달성하고 시즌을 마쳐야 한다. LG는 지난 2004-2005시즌 구단 역대 최저 승수인 17승을 기록했다. 선수들도 어떻게든 이 기록은 뛰어넘어야 한다는 분위기다. LG의 역대 최저 승률은 2004-2005시즌에 기록한 0.315다. 올시즌 승률은 0.333으로 다소 높다. 참고로 LG는 원주 DB,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SK 등 대부분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을 남겨뒀다. 6일 고양 오리온전이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기다. 물론,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복잡하게 오리온전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다. 


 


▶ 서울 삼성(21승27패) VS 인천 전자랜드(27승22패)


오후 3시 잠실 실내체육관 / IB스포츠


- 전자랜드 복덩이 브라운


- 전자랜드 포워드진 완전히 살아났을까


- 삼성은 라틀리프 앞세워 연패 끊어낼 수 있을까 


 


전자랜드의 복덩이는 브랜든 브라운이다. 더블더블을 기본, 20-20도 심심찮게 올려주는 리그 톱 레벨 외국선수다. 지난달 27일 LG전에서는 35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펼쳤다. 브라운의 신장은 193.9cm로 다소 작지만, 긴 팔을 이용해 리바운드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고, 힘도 좋아 골밑 플레이에 문제가 없다. 최근에는 밀러가 오면서 수비적인 부담을 한층 덜어냈다.


 


하지만 요즘 브라운이 고군분투하는 느낌이다. 차바위 강상재 등 전자랜드 포워드진이 브라운을 도와줘야 한다. 정효근은 발목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다. 차바위 강상재는 좋은 선수들이지만, 기복이 다소 있다. 그마나 강상재는 최근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LG전에서 11점으로 활약했다. 차바위가 부진에 빠져 있는 가운데 하루 빨리 경기력이 살아나야한다.




[JB프리뷰] 꼴찌후보였던 DB, 정규리그 우승 시야로 들어왔다



두 팀은 연패 중이다. 홈팀 삼성은 3연패, 전자랜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고 해도, 연패를 끊고 시즌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중심은 라틀리프. 최근 대표팀 경기도 치른 라틀리프는 올시즌 34경기를 뛰고 평균 24.32점 1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의욕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난 16일 KGC전에서 31점, 18일 SK전에서 33점을 몰아쳤다. 이래나 저래나 삼성의 확실한 옵션이다.


 


▶ 원주 DB(35승13패) VS 전주 KCC(31승16패)


오후 5시 원주 종합체육관 / MBC스포츠+2


- 에이스 두경민 복귀할까.


- DB, 우승경쟁 마침표 찍을 수 있을까


- KCC 승리 급하다. 역전 우승, 2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두경민이 다시 소속팀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최근 논란에 휘말리면서 소속팀 4경기에 결장 중이었다. 대표팀 휴식기까지 맞물리면서 약 3주간 DB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1일 KCC전에 모습을 드러낼지 모른다. 이상범 DB 감독은 “상황을 봐서 두경민을 내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JB프리뷰] 꼴찌후보였던 DB, 정규리그 우승 시야로 들어왔다



두경민은 올시즌 평균 16.5점 2.9리바운드 3.9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 중이다.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 왔다. 잠시 쉼표를 찍었지만, 컨디션은 크게 문제가 없다. 두경민은 최근 대표팀에서 위력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지난달 23일 홍콩전 13점, 26일 뉴질랜드전에서 15점으로 활약했다. 문제는 자신감이다. 여러 논란에 위축될 수 있을 법한데, 이번 경기 홈팬들 앞에서 에이스의 귀환을 알려야 한다.


 


DB와 KCC는 우승 경쟁 중이다. 3.5경기차다. 쉽기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없지만, 이 경기에서 KCC가 승리한다면 욕심을 부려볼 만하다. 반대로 DB가 이긴다면 우승을 확정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올시즌 상대전적은 3승2패로 DB의 우세다. 3월1일,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최대 빅매치가 성사됐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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