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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대리 지휘봉 잡은 김병철 수석코치 "최대한 밝게 임하고자 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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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수) 23:18

                           

[벤치명암] 대리 지휘봉 잡은 김병철 수석코치 최대한 밝게 임하고자 했다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오리온이 수장 추일승 감독의 갑작스런 결장에도 불구하고 KT에게 승리를 거뒀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7-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14승 34패)은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은 이날 추일승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추일승 감독은 건강문제로 인해 이번 부산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따라서 김병철 수석코치가 추 감독을 대신해 오리온의 지휘봉을 잡았다. 수장이 잠시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자칫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 있을 터. 하지만 오리온 선수단은 이를 계기로 더욱 똘똘 뭉쳤다. 


 


경기 초반부터 전 선수가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수비에서도 한발짝 더 뛰며 악착같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김병철 수석코치는 “처음 인터뷰실에서 들어와서 얼떨떠하다”며 입을 뗐다. 이어 김 코치는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다만, 수비에서 허훈과 내쉬로 상대로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병철 코치는 10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친 한호빈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 코치는 “(한)호빈이한테는 항상 공격이든 패스든 자신있게 플레이하라고 강조한다. 오늘 경기에서도 투맨게임도 잘해줬고, 또 적재적소에 슛도 잘 넣어줬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처음 지휘봉을 잡은 느낌은 어떨까. 김 코치는 “사실 긴장이 많이 됐다”며 “표정관리를 잘해야 된다는 걸 느낀다. 선수들이 실수를 하면 표정이 어두워질 수 있는데 최대한 밝은 표정으로 임하고자 했다”고 웃어 보였다.


 


 




[벤치명암] 대리 지휘봉 잡은 김병철 수석코치 최대한 밝게 임하고자 했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오리온을 상대로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KT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0위를 확정지었다. 조동현 감독은 “마지막 고비를 벗어나지 못했다. 고비 때마다 수비에서 미스가 났다. 준비된 수비 로테이션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짧게 경기를 총평했다.


 


KT는 계속해 홈 연전을 이어간다. 조 감독은 “분위기를 잘 추슬러 남은 홈 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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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3.01 00:35:22

감독으로서 3경기 남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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