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월드컵 한국 첫 상대 아르헨티나, 스콜라 포함 명단 발표
캄파소, 브루시노 등 주축 선수들 대거 이름 올려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한국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첫 상대인 아르헨티나가 대회 최종 출전 명단을 확정했다.
FIBA는 9일(현지시간) 농구 월드컵에 나서는 아르헨티나의 최종 12인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루이스 스콜라를 비롯해 파군도 캄파소, 니콜라스 브루시노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1980년생으로 올해 39살인 베테랑 스콜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2007-2008시즌 휴스턴 로키츠에서 NBA에 데뷔한 그는 피닉스 선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토론토 랩터스 등을 거치며 총 10시즌 동안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NBA에서 743경기를 뛰었던 그는 경기당 평균 12.0점 6.7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긴 후 2017년부터 중국리그의 산시 브레이브 드래곤스에서 뛰고 있다.
캄파소는 스페인리그 명문 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179㎝ 단신 가드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에서 평균 10.1점 5.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뛰었던 브루시노 역시 예상대로 대표팀에 뽑혔다.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의 테네리페에서 활약한 그는 경기당 평균 6.2점에 2.2리바운드를 올렸다.
2016-2017시즌 짧게 NBA 올랜도 매직에 몸담았던 파트리시오 가리노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농구 월드컵에서 우승(1950년)과 준우승(2002년) 경험이 모두 있는 아르헨티나는 얼마 전 끝난 2019 팬 아메리카 대회에서 미국을 제치고 농구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탔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한국,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B조 조별 리그 첫 경기는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