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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리바운드에 앞장 선 매킨토시 “어떤 역할이든 승리 위해 뛰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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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0 (화) 22:01

                           

[투데이★] 리바운드에 앞장 선 매킨토시 “어떤 역할이든 승리 위해 뛰겠다”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미카일 매킨토시(24, 195.1cm)가 궂은일에 앞장서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매킨토시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33분 23초를 뛰며 9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양희종과 오세근이 각각 20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매킨토시의 활약까지 더해져 KGC인삼공사는 98-68로 대승을 거두고 공동 2위(4승 3패)에 올랐다.

경기 후 만난 매킨토시는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은 모든 부분이 다 좋았다”며 밝은 모습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패배 속에서도 매킨토시는 33득점을 퍼부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승기 감독도 매킨토시의 슛 밸런스가 잡혔다며 칭찬을 보낸 바가 있다. 하지만 이날 매킨토시가 돋보였던 건 공격이 아닌 수비였다. 매킨토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든든히 골밑을 지켰다.

이에 매킨토시는 “특별히 리바운드에 대해 준비를 한 건 없었다. 다만 경기 초반에 리바운드 2개를 잡았었는데, 이를 계기로 리바운드에 더 가담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며 맹활약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는 공격보다 수비에 더 중점을 두고 싶었다.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에서 치열한 싸움을 펼쳐나가면 공격은 자연스럽게 풀어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매킨토시는 KGC인삼공사에 합류하면서 오세근의 파트너로서는 포스트 장악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매킨토시는 아직 시작일 뿐 더욱 손발을 맞춰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직은 완벽하지 않아서 서로 맞춰가는 중이다. 이 팀에 오세근이 더 오래있었기 때문에 내가 맞춰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세근이 어디서 득점하는 걸 좋아하는지를 알았고, 서로의 성향을 더 공부하면서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게 균형 있는 공격을 펼치도록 하겠다.” 매킨토시의 말이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창원 LG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 오세근의 회복 과정, 한희원의 부상 등으로 악재를 맞았음에도 팀원들이 똘똘 뭉쳐 값진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에 그는 “아직 7경기로는 많은 걸 판단할 수는 없다.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많이 조직력을 맞춰가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슛을 많이 던졌을 때는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 앞으로는 이 부분을 조절하면서 팀이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나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팀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3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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