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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새 외국선수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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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월) 12:22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새 외국선수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점프볼=민준구 기자] “새 외국선수들에게 만족한다. 각자 가진 능력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될 선수들이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외국선수들이 모두 정해졌다. 그 주인공은 섀넌 쇼터(185.9cm, G)와 디제이 존슨(195.8cm, F)이다. 이미 라건아를 품에 안으며 여유가 있었던 현대모비스는 많은 고민 끝에 두 선수와 새 시즌을 보내게 됐다.

먼저, 쇼터는 신장은 작지만 여러 능력을 갖췄다.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 팀이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또 양동근과 이대성이라는 걸출한 선수들이 있는 현대모비스의 입장에선 다재다능한 쇼터의 존재가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재학 감독은 “대부분의 팀들은 리딩과 해결사 기질을 갖추고 있는 단신 선수들을 선호했다. 그러나 우리는 (양)동근이와 (이)대성이가 있기 때문에 포인트가드 포지션은 채워졌다고 판단했다. 쇼터는 이외의 부분에서 만족시켜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라건아와 함께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지킬 ‘사나이’ 존슨은 유재학 감독의 입장에선 복덩이다. 장신 선수가 동시 투입될 수 없기 때문에 라건아와의 출전시간 분배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존슨은 유재학 감독에게 전혀 걱정하지 말라며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유재학 감독은 “보통 외국선수들은 출전시간에 대해 예민하다. 시즌 성적을 토대로 해외리그 진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커리어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라건아가 있기 때문에 샐러리캡 제한도 있었고 마땅한 선수를 찾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존슨은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는데 도움을 주겠다며 우리를 안심시켰다(웃음)”고 말했다.

이어 유재학 감독은 “라건아 한 명에 단신 선수 한 명으로 운영해도 된다. 그러나 라건아가 국가대표팀에 자주 차출되고 지난 시즌에 당했던 부상 문제가 또 나타날 수 있어 위험성을 줄이려 했다. 여러 제한으로 장신 외국선수를 찾기 힘들었던 우리에게 존슨은 복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쇼터와 존슨, 라건아를 보유하며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상대 외국선수 스타일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수가 많아진 것이다. 하나 유재학 감독은 신중했다.

“라건아까지 있기 때문에 외국선수 3명이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시즌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철저히 준비할 뿐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8-0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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