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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기동력 겸비’ U18 김영래 감독 “에이스는 이현중, 빅맨 조합도 기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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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화) 18:44

                           

‘신장+기동력 겸비’ U18 김영래 감독 “에이스는 이현중, 빅맨 조합도 기대”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역대급 신장을 갖춘 U18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김영래 감독이 이끄는 U18 남자농구대표팀이 오는 3일 FIBA U18아시아 남자농구대회 출전을 위해 태국 방콕으로 떠난다. 지난 7월, 36명의 예비 명단을 구성한 뒤 한 달간 합동훈련을 거쳐 최종 12인을 뽑은 U18 대표팀은 프로, 아마 팀을 상대로 꾸준히 대회 준비를 해왔다.

 

대표팀은 5일부터 7일까지 시리아, 인도, 대만 등과 예선전을 가진 뒤 조별 순위에 따라 8강, 4강 대진이 결정된다. 김 감독은 “4주간 훈련을 했는데,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 잘 해왔다. 부상자 없이 가는 것이 중요했는데, 잔 부상은 있어도 12명 모두 빠지지 않고 출국한다. 그게 중요하다”며 그간 준비 과정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수비에서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1대1, 존 디펜스, 하프/풀 코트 수비 등 다양한 수비 전술을 준비했고, 공격 패턴도 거의 완성되어 간다. 선수들의 이해도도 좋아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팀 에이스로는 단연 이현중(F, 199cm)과 (C, 201cm)여준석을 꼽았다.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두 선수는 고교무대 접수는 물론 그간 연습경기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뽐내왔다. 김 감독 역시 “에이스는 이현중이다”고 말하며 “대회 출전을 위해 호주를 잠시 다녀오긴 했지만, 농구 센스가 있다. 적응이 빠르고, 여준석 역시 소속팀(용산고)에 있을 때보다 정신적으로나 플레이적으로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운동능력은 다 알려졌다. 얼마나 열심히 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느냐가 관건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준석이가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신장+기동력 겸비’ U18 김영래 감독 “에이스는 이현중, 빅맨 조합도 기대” 

또 다른 기대주는 경복고 출신의 이준희를 꼽았다. 정통 포인트가드인 그의 신장은 193cm. 김 감독 역시 신장에 포인트를 두며 “국내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국제 대회에서 장신 가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해 처음부터 주전으로 출전시켜 준비했다. 8강과 4강, 강팀들과 만났을 때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목표는 조1위다. 시리아, 인도, 대만을 꺾고 결승에서 호주와 맞붙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플랜. 김 감독은 U18 대표팀의 최대 강점인 높이와 더불어 기동력까지 살리겠다는 각오다.

 

“빅맨이 2명 뛰는데, 여준석을 보조할 센터로 차민석이 뛴다. 그리고 2~3번에 이현중을 투입할 것인데, 신장에 기동력까지 갖추게 된다. 여준석과 차민석의 체력 및 파울 관리는 김형빈이 맡게 된다. 때로는 여준석과 김형빈을 같이 투입해 더블 포스트로 운영할 계획도 있다. 막판 파울 트러블을 고려한다면 점점 향상된 기량을 보인 김형빈을 중요한 시기에 기용할 생각이다.”

 

고양 오리온과의 연습 경기(74-91)를 마친 U18 대표팀은 8월 1일과 2일, 제물포고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후 3일 오전, 격전지인 방콕으로 떠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7-3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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