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전국수영대회, 13일부터 김천서 무관중 개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올해 첫 전국수영대회가 10월에야 열리게 됐다.
8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를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유행 탓에 대회가 줄줄이 취소·연기된 가운데 올해 대한수영연맹이 치르는 첫 전국대회다.
다만, 이번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렸다.
김천 대회는 애초 지난 4월 11∼15일 치렀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선수단 안전 등을 위해 여섯 차례나 연기됐다.
연맹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한 데다 감염 확산 등의 우려로 대회를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 및 상급 학교 진학 문제 등으로 대회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면서 고등부만 참가하는 1차 김천 대회를 지난달 24∼27일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추석 연휴 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우려 및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후 이마저도 연기했다.
이어 이달 9∼16일 개최하려다 다시 일정을 조정했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연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회 세부 운영 세부지침을 마련했다.
대회는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수영 네 종목에서 고등·대학·일반부별로 기량을 겨룬다.
경영 460명, 다이빙 42명, 수구 58명, 아티스틱 수영 3명 등 총 563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서를 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김서영(경북도청), 지난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수지(울산시청) 등 종목별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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