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단 창단하자마자 K3 리그 1위 '독주'
"지역 출신 선수 많고 애착심 커, 매 경기 최선 다한 결과"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최초 K3 축구팀 울산시민축구단이 창단 후 처음 뛰어든 K3 베이식(Basic) 리그 경기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독주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민축구단은 올해 3월부터 시작한 대한축구협회 K3 베이식 리그에 참가해 9월 28일 현재까지 열린 20차례에 이르는 경기에서 단 1패만 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차례 경기 승패 기록은 15승 4무 1패다.
지금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울산시민축구단은 3월 24일 열린 서울유나이티드와 첫 경기에서부터 5대 2라는 대승을 일궜다.
이후 서울유나이티드와는 2차례 더 경기했는데 8대 0, 4대 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1패는 가장 최근인 9월 28일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1대 0으로 석패한 기록이 유일하다.
양주시민축구단과는 앞서 치른 2경기에서는 모두 1대 1 무승부였다.
두 팀은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였지만, 3번째 경기에서는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울산시민축구단은 13일 예정된 전주시민축구단과 경기에서 이기면 올해 K3 베이식 리그에서 창단하자마자 첫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게 된다.
울산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 "울산시민축구단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70% 가까이 울산 출신 선수로 구성된 울산시민축구단이 지역 연고에 대한 남다른 애착심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승팀에는 상위 리그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절실함도 많은 승리가 필요한 요인이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민축구단은 2018년 12월 22일 창단했다.
울산시는 지역 축구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축구 중심 도시 위상 제고 등을 위해 울산시민축구단 창단에 시비 3억원을 투입하고, 창단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축구단 단장은 정태석 울산축구협회장이, 감독은 윤균상 전 울산대학교 코치가 맡았다.
코치진 3명, 선수 23명, 사무국 2명을 포함해 구단 규모는 총 30명이다.
연고지는 울산시로 하고, 홈구장은 울산종합운동장이다. 후원 기관은 울산시, 울산농협, 벡스 등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K3 리그는 성인 아마추어 리그다.
올해 1부 리그인 어드밴스에 12개 팀이, 2부 리그인 베이식에 8개 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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