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전남 최준기, 15경기 출장정지+제재금 400만원
'팬 도발 세리머니' 포항 김광석은 제재금 1천만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음주 운전을 한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 최준기에게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프로연맹은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21일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에 자진 신고한 최준기에게 이 같은 징계를 결정했다.
프로연맹은 사고 후 바로 신고한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징계 수위를 정하는 데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출장 정지 징계에는 9월 23일 내려진 활동정지 조치로 인해 뛰지 못한 4경기가 포함된다.
나머지 11경기는 최준기가 K리그 등록 선수로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때부터 적용된다.
프로연맹은 또 경기 중 비신사적 행위를 한 K리그1(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의 김광석에게는 제재금 1천만원을 부과했다.
김광석은 6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팀이 2-1로 승리하자 원정팀인 울산 서포터스를 도발하는 세레머니를 했다.
연맹 상벌위는 "상대 팀 팬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김광석의 행동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하고, 자칫 팬들의 소요사태나 선수 간 충돌 등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판단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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