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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토론토 이적 후 첫 승…1이닝 1실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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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화) 11:22

수정 2

수정일 2018.04.04 (수) 08:37

                           


 


[엠스플뉴스]


 


'돌부처'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승환은 4월 3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1-1로 맞선 7회 초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공 23개를 던져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가 4-2로 역전을 일궈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뉴욕 양키스전에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신고했던 오승환은 이날엔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제구도 좋지 못했다.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도 몰렸다. 다행히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 7회를 1실점으로 막았고, 동료들의 도움으로 토론토 이적 후 첫 승을 기록했다.


 


등판과 동시에 홈런을 허용했다. 팀이 1-1로 맞선 7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오승환의 3구째 속구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면서 피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4회 솔로포를 터뜨린 카스티요의 연타석 홈런. 


 


후속타자 팀 앤더슨과의 승부에선 내야 땅볼을 유도해낸 오승환은 루리 가르시아, 욜머 산체스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제구 난조를 겪으면서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밀렸고 결국,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더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타자 아담 엔젤에게 3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를 유도해낸 오승환은 이후 스위치히터 요안 몬카다를 상대했다. 그리고 4구 승부 끝에 몬카다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2로 뒤진 토론토는 7회 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안방 마님' 러셀 마틴은 화이트삭스 불펜 대니 파쿼를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분위기를 다시 토론토쪽으로 가져왔다.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던 오승환은 마틴의 한 방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라이언 테페라의 호투로 8회 초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낸 토론토는 8회 말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엔 마무리 오수나가 세타자를 범타로 솎아내고 2세이브째를 지켜내면서 오승환의 첫 승이 확정됐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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