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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24일 고척돔 훈련…손혁 감독 "화려한 경력의 젊은 야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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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목) 17:01

                           


러셀, 24일 고척돔 훈련…손혁 감독 "화려한 경력의 젊은 야수"





러셀, 24일 고척돔 훈련…손혁 감독 화려한 경력의 젊은 야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보유한 젊은 내야수 애디슨 러셀(26)이 드디어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에 합류한다.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마친 러셀은 24일 키움의 홈구장인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팀 훈련을 한다.

손혁 키움 감독은 "그동안 KBO리그에 좋은 외국인 선수가 많이 왔지만, 러셀처럼 화려한 이력을 가진 젊은 선수가 한국 구단에 입단한 건 처음 아닌가"라며 "나도 러셀과의 첫 훈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감독의 말처럼 러셀은 '화려한 이력'을 가진 빅리그 출신 젊은 야수다.

그는 시카고 컵스에서 뛰던 2016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투표에서도 표(19위)를 얻었다. 러셀은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공헌했다.

러셀은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460경기, 2루수로 149경기를 소화했다. 빅리그 통산 타격 성적은 타율 0.242, 60홈런, 253타점이다.





러셀, 24일 고척돔 훈련…손혁 감독 화려한 경력의 젊은 야수



손 감독은 러셀의 합류를 위해 야수진도 정비했다.

손 감독은 "러셀은 유격수, 2루수로 활용하며 휴식이 필요하던 지명타자로도 내보낼 생각이다. 러셀이 유격수로 출전하면 김하성이 3루, 서건창이 2루수로 출전하고, 서건창을 지명타자로 쓰면서 김혜성을 2루에 쓸 수도 있다"며 "김혜성이 외야 수비도 안정적으로 하고 있어서, 러셀이 합류하면 다양한 라인업을 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셀의 타순은 고민해 봐야 한다. 2번부터 5번까지, 활용할 생각이다"라며 "러셀을 4번으로도 쓸 수 있다. (기존 4번 타자) 박병호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 감독은 러셀이 2∼3경기 정도 퓨처스(2군)리그를 소화한 뒤에 1군에 합류하는 걸, 이상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2군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고척돔에서 라이브 배팅과 수비 훈련을 하는 모습만 보고 1군 합류 시점을 정해야 한다.

손 감독은 "드디어 내일 러셀의 얼굴을 직접 본다. 영어로 말하는 연습도 하고 있다"고 웃으며 "아직 이런저런 생각이 많지만, 러셀이 훈련하는 걸 보면 생각이 정리될 것 같다. 러셀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 게 우리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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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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