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침묵하는 kt 4번 타자 강백호…"초조함을 버려라"

일병 news1

조회 413

추천 0

2020.07.23 (목) 11:23

                           


침묵하는 kt 4번 타자 강백호…"초조함을 버려라"



침묵하는 kt 4번 타자 강백호…초조함을 버려라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4번 타자 자리를 꿰찬 강백호(21)의 방망이가 최근 주춤하다.

강백호는 지난 18·19일 NC 다이노스전과 21일 LG 트윈스전까지 3경기에서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5월 8일부터 이어온 3할대 타율도 무너졌다. 21일 경기로 강백호의 시즌 타율은 0.298로 내려갔다.

강백호는 지난달 19일부터 kt의 4번 타자로 활약 중이다.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과 강백호의 중심타선 조합을 시험한 끝에 로하스-강백호-유한준으로 이어지는 3∼5번 타순이 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올해 3년 차인 강백호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강백호는 2018년에는 주로 1번 타자로, 작년에는 주로 3번 타자를 맡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가 4번 자리에서도 역할을 잘해준다고 평가하고 타순을 고정해줬다.

실제로 강백호는 4번으로 옮기고서 타율이 최고 0.355까지 오르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최근 부진은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이 감독은 진단했다.

타격 사이클이 잠시 떨어진 게 아니냐는 물음에 이 감독은 "그렇다기보다는, 사이클을 떨어지게 만드는 것 같다"며 "결과가 안 좋으니 자꾸 궁지에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3번 타자 로하스가 최근 타율·홈런·타점 등에서 1위를 달리는 등 워낙 좋은 기세를 자랑하고 있어 강백호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지금 로하스가 너무 좋아서 초조해지고, 자꾸 부담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백호의 초조한 타격은 파울로 엇나가고 있다. 정타가 나오기 시작하면 강백호의 타격 사이클도 제자리로 돌아올 것으로 이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강백호는 2018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대범하고 당찬 신예 타자로 명성을 쌓아왔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시원하게 부담을 털어내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