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여전히 떨어진 공격력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KGC인삼공사는 12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0-3(18-25, 20-25, 13-25)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알레나가 완전히 결장한 이후 세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다. 점점 중위권가 격차가 벌어지는 KGC인삼공사다.KGC인삼공사는 알레나 이탈 이후 심각하게 떨어진 공격력 문제를 이날도 해결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5일 현대건설전부터 12일 IBK기업은행전까지 세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이 21.58%, 23.64%, 20.12%에 그쳤다. 심각하게 떨어진 공격력에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서남원 감독은 5일 현대건설전 패배 이후 9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고민지, 나현수 등 어린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세터 역시 하효림이 나섰다. 하지만 이날 KGC인삼공사는 매 세트 20점에도 미치지 못하며 빈공에 허덕였다. 범실 역시 속출하며 흔들렸다.아직 어린 선수들에게 시간이 필요함을 느낀 서 감독은 12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다시 기존 주전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한수지와 유희옥이 미들블로커로 나섰고 한송이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다. 세터 역시 다시 이재은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 역시 해결책이 되지는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갔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은 KGC인삼공사가 20.59%, IBK기업은행은 24.14%였다. 어나이를 집중적으로 막겠다는 서 감독의 경기 전 계획이 어느 정도 먹혀든 것처럼 보였다(어나이 1세트 공격 성공률 17.86%). 하지만 범실과 함께 낮은 성공률 속에서도 해결할 선수의 유무가 승패를 갈랐다. IBK기업은행은 낮은 성공률 속에서도 어나이, 백목화가 공격 득점을 올리고 김수지가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최은지가 6점을 올리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공격수의 위력에서 차이가 났다. IBK기업은행처럼 서브나 블로킹을 통한 득점도 나오지 않았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좋은 수비로 상대 공격 성공률도 떨어뜨렸지만 자신들의 공격 득점도 나오지 않았다. 2세트 범실 10개를 기록한 IBK기업은행 덕분에 총 20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 득점은 9점에 불과했다. 3세트 역시 KGC인삼공사는 매 세트, 그리고 세트 도중 하효림, 나현수 등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지만 어떤 카드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알레나가 있는 동안 제 2옵션으로 활야한 최은지 역시 부담감 속에 공격에서 생산성을 보여주지 못했다.알레나의 복귀 시기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 알레나 이탈 이후 KGC인삼공사 경기력을 봤을 때 연패 탈출을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연패 속에서도 서 감독의 말처럼 정신적으로는 무너져선 안 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국내 선수 가운데 최선의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조합을 하루빨리 찾아야 한다.사진/ 박상혁 기자
2018-12-12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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