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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은희석 감독 “6연승 비결? 선수들 제 역할 잘 알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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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3 (목) 19:22

                           



[점프볼=민준구 기자]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기 때문에 6연승도 가능했다.”

연세대는 3일 명지대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76-57로 승리했다. 개막 6연승 행진을 달린 은희석 감독은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며 다음 경기인 중앙대 전을 바라봤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전반까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몸이 안 따라주다 보니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지금까지 준비했던 부분을 조금 수정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막 6연승은 누구도 쉽게 올릴 수 없는 성적. 이에 대한 비결을 묻자,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 그래서 6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세대는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체육관으로 도착했다. 심지어 계시기가 고장 나면서 경기 시간 역시 늦춰졌다. 이러한 상황이 겹치며 연세대의 초반 경기력은 실망 그 자체였다. 명지대의 공세에 겨우 반격해 나가는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은희석 감독은 “선수 시절에 이런 상황을 겪어봤기에 잘 알고 있다. 선수들도 제 컨디션으로 나설 수 없었을 것이다. 전반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3쿼터부터 우리 플레이를 펼쳐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전했다.

연세대는 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난적’ 중앙대를 맞이한다. 중앙대는 이진석(197cm, F)과 김세창(182cm, G)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박진철(201cm, C)과 강병현(188cm, G)이 돌아왔다. 박진철의 높이는 연세대에 부담이 될 터. 은희석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미 상대해 본 경험이 있어 큰 문제는 없다. 특별한 준비 보다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걸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5-0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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