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이원희 기자] 추승균 KCC 감독이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지역방어에 대해 설명했다. 추 감독은 “외국선수가 두 명일 때는 지역방어를 쓰지 않겠다. 한 명일 때만 쓴다”고 말했다.
KCC는 지난 29일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에 3점슛 9개를 내주고 81-88로 패했다. 추 감독은 “1쿼터까지는 지역방어가 잘 됐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하지만 상대의 트랜지션 상황에서 국내선수들에게 속공 득점과 3점슛을 내줬다”고 아쉬워했다. 추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분위기 싸움이다. 선수들이 상대에게 한두 방만 맞으면 급해진다. 차분하게 할 필요가 있다. 잠실학생 징크스를 깨야 한다”고 말했다. KCC는 잠실학생 원정 11연패 중이다.
추 감독은 “송창용이 3점슛 2~3개만 넣어줬으면 좋겠다. 경기가 편해진다. 1차전에서는 하나도 처지지 않았다. 신명호가 들어갔을 때 상대 헬프수비가 송창용쪽으로 들어간다. 딜레마다. 신명호는 수비가 좋은 선수다. 하지만 3점슛 1개만이라도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KCC는 선발로 안드레 에밋 하승진 전태풍 송교창 송창용을 내세웠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3-31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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