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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KGC 만나는 이상범 감독 “처음부터 밀어 붙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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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수) 19:22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경기 초반부터 프레스 수비에 나설 것이다. 선수들이 수비에 집중해서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하려 한다.” DB 이상범 감독이 기선제압에 힘을 쏟을 것을 예고했다.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원주 DB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1차전. KGC인삼공사가 4차전에서 6강 시리즈를 끝내고 올라온 가운데 DB는 4강에 직행하며 2주간의 여유를 가졌다. 10년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 DB. 이상범 감독은 어떤 준비를 했는지 경기에 앞서 들어보았다.

이상범 감독은 먼저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선수들이 휴식기를 가졌기 때문에 컨디션은 괜찮다. 로드 벤슨이 100% 몸 상태는 아닌데 경기를 뛰는 데는 문제없다. 또 뛰어야 하는 상황이고.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회복이 더디긴 하다”며 입을 열었다.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채워줄 베테랑들의 기용에 대해서는 “(김)주성이는 원래 정해진 틀대로 투입시킬 거다. 다만 (윤)호영이는 유동적으로 들여보낼 생각이다. 아무리도 선수들이 경험이 없다보니 단기전에서 한 번 분위기를 넘겨주면 이를 회복하기가 힘들다. 전체적으로 흐름을 잡을 수 있게 중간 중간 뛰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호영이한테도 경기 투입 타이밍이 조금 더 빠를 수도 있다고 얘기를 했다. 1차전인 만큼 갑작스런 변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메워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분위기가 오를 대로 오른 KGC인삼공사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벤슨에게 1대1 수비를 맡겼다. 사이먼에게 도움 수비를 가다가 외곽에서 더 큰 점수를 줄 위험이 있다. 이재도나 전성현의 득점을 4~5점씩만 낮출 수 있다면 성공적일 것 같다.”

KGC인삼공사와 전주 KCC의 4강 진출 요인으로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을 꼽은 이 감독은 “우리도 정규리그에서 했던 것처럼 하면 상대의 기를 꺾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부딪혀 봐야한다. 때문에 경기 초반부터 프레스 수비를 펼칠 계획이다. 선수들이 수비에 집중해서 다른 생각을 없앨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선수들과 지더라도 100%로 모든 걸 쏟아 부어보자고 했다”며 각오를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이선영 기자)



  2018-03-2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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