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길어도 너무 길었다. 원주 DB가 플레이오프 10연패에서 탈출하며 76.2%의 확률을 가져왔다.
원주 DB가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0-93으로 승리하며 길었던 플레이오프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DB는 76.2%의 확률을 가져오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에 0-4 스윕패를 당한 DB(당시 동부)는 2015-2016, 2016-2017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고양 오리온, 모비스에 무릎을 꿇으며 플레이오프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 원주 DB 최근 3시즌 플레이오프 전적
2015년 3월 29일 vs 울산 모비스 54-64 패배(챔피언결정전)
2015년 3월 31일 vs 울산 모비스 65-83 패배(챔피언결정전)
2015년 4월 2일 vs 울산 모비스 72-80 패배(챔피언결정전)
2015년 4월 4일 vs 울산 모비스 73-81 패배(챔피언결정전)
2016년 2월 26일 vs 고양 오리온 78-104 패배(6강 플레이오프)
2016년 2월 28일 vs 고양 오리온 76-84 패배(6강 플레이오프)
2016년 3월 1일 vs 고양 오리온 67-79 패배(6강 플레이오프)
2017년 3월 30일 vs 울산 모비스 59-75 패배(6강 플레이오프)
2017년 4월 1일 vs 울산 모비스 61-70 패배(6강 플레이오프)
2017년 4월 3일 vs 울산 모비스 70-77 패배(6강 플레이오프)
그러나 이날 승리로 DB는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며 2014-2015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정규리그 우승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간 DB는 2007-2008시즌 이후 10년 만에 2번째 통합 챔피언을 노리고 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3-2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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