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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베테랑 임영희, 다음 시즌 플레잉코치로 변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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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수) 17:44

                           



[점프볼=이원희 기자] 우리은행의 베테랑 임영희(38)가 다음 시즌 플레잉코치로 변신한다.

우리은행의 관계자에 따르면 임영희는 다음 시즌 플레잉코치로 한 시즌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알린 사실이다. 임영희는 2018 FA 대상자다. 선수 생활 연장과 은퇴, 이적 등 임영희의 미래를 두고 많은 갈림길이 있었지만, 고민 끝에 플레잉코치로 다음 시즌을 보내게 됐다.

임영희는 2017-2018시즌 정규리그 34경기를 뛰고 평균 11.7점 3.8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김정은 박혜진과 함께 뛰며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를 도왔다. 지난 21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는 24점으로 맹활약했다.

임영희는 무뚝뚝하지만, 훈련 내내 솔선수범하며 후배들을 이끌어왔다. 신세계(현 KEB하나은행) 시절 같이 뛰었던 김정은의 적응을 돕는 ‘친언니 리더십’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뒤를 이을 새로운 스타가 필요하다. 임영희가 변함없는 실력 발휘 중이지만, 많은 나이가 걸린다.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위성우 감독이 올시즌 내내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다. 유망주 최은실이 있지만 아직 경험을 쌓을 단계다. 임영희가 플레잉코치로서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다면 팀에 큰 힘이다.

여자프로농구에서 플레이코치로 뛴 선수는 많았다.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도 2005년 신한은행에서 플레이코치로 뛴 경험이 있다. 박정은(은퇴)과 양정옥(은퇴)도 각각 삼성생명과 KEB하나은행에서 플레잉코치를 맡았다. 가장 마지막으로는 신정자(은퇴)가 2014-2015시즌 KDB생명에서 플레잉코치로 뛰었다.

#사진_WKBL



  2018-03-28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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