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군산/강현지 기자] 군산시가 KBL과 손잡고 농구 인기몰이에 손을 걷어붙였다.
KBL(프로농구연맹)은 3일 오전, 군산시와 군산시청에서 2018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협약식을 개최했다. 최근 2년간 원주에서 열린 유소년 대회가 전주 KCC의 제2연고지인 군산으로 개최지를 옮겼다. 평소 농구에 관심이 높은 군산시에서도 농구 대회를 유치하면서 농구 팬들을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대회는 군산월명체육관, 군산 교육문화회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 12회째로 개최되는 KBL 유소년 클럽대회를 전주 KCC의 제2연고지인 군산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대회 개최를 반긴 군산시 강임준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군산을 찾는 선수 및 가족들에게 맛의 고장, 근대문화 도시 군산을 홍보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농구를 대표하는 허재 감독처럼 훌륭한 프로선수가 되는 것을 꿈꾸는 농구 꿈나무들이 군산에서 기량을 뽐내며 한 단계 성장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군산시는 이전부터 ‘스포츠 명품도시’로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특히 ‘명전의 명수’로 명성을 날렸으며 금석배 축구의 도시라고도 할 만큼 군산시민들의 스포츠 관람 열기는 뜨겁다. 전주 KCC 군산 경기의 열기는 말할 것도 없다. 강임준 시장은 “(KCC의) 군산 경기는 원정경기와 비슷하지만, 매년 3연승을 기록해 KCC에서는 군산을 행운의 도시, 승리의 도시라고 칭한다”고 웃으며 “군산시민들이 스포츠 참여 및 관람에 관심이 높은 만큼, 군산시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해 시민들의 스포츠 갈증을 해소하는 중요한 임무를 갖고 있다”고 대회 개최 취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임준 시장은 KBL 유소년 클럽대회 개최 취지를 “지역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스포츠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 모교인 군산고등학교가 오랜 농구 역사를 자랑해 농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겪어보지 않으면 농구가 얼마나 재밌는 스포츠인지 알지 못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농구 열기를 더 끌어올리고, 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한 뒤 대회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유망주들에게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스포츠 정신이 인생에 있어서 기억되고, 간직하면서 발전시키는 것이 인생 성공의 있어서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한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큰 인물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협동심과 스포츠 정신이 중요한 농구를 하는 선수들이 즐거운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08-03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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