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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월드컵분수, 전시관 등으로 재활용 검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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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일) 10:22

                           


'애물단지' 월드컵분수, 전시관 등으로 재활용 검토

시간당 1천만원 운영비 탓 2015년 이후 4년간 방치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2015년 운영 중단 이후 애물단지로 전락한 서울 월드컵 분수를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한강사업본부는 월드컵 분수의 내외부를 수리해 '한강 역사·문화 전시관'으로 기능 전환하는 등의 대안들을 검토 중이다.

대안에는 전시관 내에 가칭 '한강 수(水) 갤러리'를 조성하고, 투명한 바닥 아래로 한강 어류를 볼 수 있는 수족관을 설치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현재보다 선유도 공원 쪽으로 더 가까이 자리를 옮겨 보행교로 오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시민들에게 새 시설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는 재활용 방안들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월드컵 분수는 월드컵 개최 기념으로 1999년 고건 전 서울시장 때 계획돼 2002년 9월 선유도 공원 옆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높이 10m·중량 350t 규모의 바지선에서 202m 높이까지 물을 뿜어내 한때 서울의 명물로도 꼽혔다.

그러나 시간당 1천만원이 드는 과다한 운영비가 문제가 됐고, 결국 2015년 1월 1일 운영 중지 후 현재까지 방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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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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