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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포르투갈 U-17 女대표팀에 축구화 '깜짝 선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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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화) 15:29

                           


호날두, 포르투갈 U-17 女대표팀에 축구화 '깜짝 선물'



호날두, 포르투갈 U-17 女대표팀에 축구화 '깜짝 선물'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 축구화가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020년 유럽축구연맹(UEFA) 17세 이하(U-17)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최종예선에 진출한 포르투갈 U-17 여자대표팀 선수단에 축구화를 '깜짝 선물'로 돌렸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U-17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호날두의 축하 편지와 축구화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포르투갈 U-17 여자대표팀은 2020 UEFA U-17 여자선수권대회 1차 예선 11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네덜란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로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현지 시간으로 28일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1로 비긴 뒤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바로 남자대표팀의 주장인 호날두가 보낸 격려의 편지와 축구화였다.

말 그대로 '깜짝 선물'이었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프로젝터를 통해 화면에 편지 내용이 흘러나왔고, 선수 한 명이 대표로 편지를 낭독했다.



호날두, 포르투갈 U-17 女대표팀에 축구화 '깜짝 선물'



담담하게 편지 내용을 듣던 선수들은 마지막에 편지를 보낸 사람의 이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인 것을 확인하고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곧바로 화면 앞에 숨겨져 있던 축구화 선물 박스도 공개됐다.

호날두가 어린 여자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였다.

호날두는 편지에서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 데 축구화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선물을 보낸다"라며 "나도 어릴 적 단순하지만 아주 열정적인 꿈을 가지고 있었다. 너무나 간절해서 잠들 수 없게 만드는 꿈이었다. 그 꿈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꿈을 이루려고 나의 인생을 바쳤다. 체육관과 훈련장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했다"라며 "꿈을 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꿈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나는 꿈을 이뤘다. 여러분 역시 그러기를 바란다. 주저하지 말고 꿈을 좇아야 한다. 내가 해낸 만큼 여러분도 할 수 있다"라며 "최종예선에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다음 승리를 위해 집중하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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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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