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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히딩크가 멕시코 감독과 나눈 대화 내용

이등병 SoccerNews

조회 9,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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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화) 08:12

                           

[GOAL LIVE] 히딩크가 멕시코 감독과 나눈 대화 내용



네덜란드 가서 히딩크 만난 멕시코 사령탑 오소리오 감독 "한국의 훈련 방법에 대해 얘기했다"

[골닷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한만성 기자 =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거스 히딩크 前 한국 감독을 만났다.

두 감독이 만난 건 지난달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였다. 오소리오 감독은 약 한 달간 유럽에 체류하며 멕시코 대표팀 주축을 이루는 유럽파 선수의 활약상을 점검했고, 현지 축구계 주요 인사와 차례로 만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네덜란드 출신 명장이자 한국 이끌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히딩크 감독도 그가 만난 이 중 한 명이다.

히딩크 감독과 오소리오 감독의 만남은 지난 주 '골닷컴'이 보도했지만, 두 사령탑이 정확히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알 길은 없었다. 그저 멕시코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에서 한국을 만나게 됐다는 점과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이끈 경험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소리오 감독이 그와 만나 자연스럽게 한국과 관련된 얘기를 했을 거라는 추측이 됐을 뿐이다.

그래서 기자는 오소리오 감독이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장을 찾아 그에게 직접 물었다. 월드컵 조추첨 이후 약 4개월이 지났고, 그는 1월부터 터키, 북아일랜드, 폴란드로 코치를 파견해 한국 대표팀 경기를 분석했으며 지난달에는 히딩크 감독과도 만났다. 오소리오 감독이 히딩크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간단히라도 알려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미소를 지어보인 오소리오 감독은 "히딩크 감독과 만나서 한국에 대해 얘기한 게 맞다"고 말했다.

다만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떠난 건 어느덧 16년 전이다. 즉, 그가 현재 한국 대표팀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을 리는 없다.

이에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의 전력을 파악하려고 했다기보다는 한국 선수들이 운동하는 문화와 훈련하는 방식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한국은 2002년 이후 전통적으로 체력이 강한 팀이 됐다. 그들만의 훈련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 1년 6개월간 함께 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고 들었다. 그와의 경험이 한국에는 자산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월드컵에서의 한국은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먼저 지치게 만드는 팀"이라며, "우리에게 이런 팀을 상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28일 오전 11시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 나선다. 멕시코는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을 마친 후 치른 평가전 4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댓글 1

병장 스으윽

2019.07.16 20:29:35

수정됨

한국선수들이 체력이강하다고? 웃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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