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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쿠바 출신 좌완 미란다 영입…페르난데스와는 재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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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수) 16:47

                           


두산, 쿠바 출신 좌완 미란다 영입…페르난데스와는 재계약





두산, 쿠바 출신 좌완 미란다 영입…페르난데스와는 재계약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쿠바 출신의 왼손 투수 아리엘 미란다(31)를 영입했다.

두산은 23일 "미란다와 계약금 15만달러, 연봉 55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키 188㎝, 몸무게 86㎏의 미란다는 2016년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8년까지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4경기에서 223이닝 동안 13승 9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2018년 7월 일본 소프트뱅크와 계약해 2019년까지 26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7을 올렸다.

올해에는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해 25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찍었다.

두산 관계자는 "미란다는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1㎞, 올해 대만리그에서 평균 147㎞의 직구를 던졌다"며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 두루 던진다. 2년간의 일본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유인구를 효과적으로 던지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미란다는 뜬공 비율이 높고, 삼진도 많은 선수다.

장타 허용의 불안감을 안고 있지만, 넓은 잠실구장을 쓰는 두산에서는 더 편안하게 투구할 수도 있다.

오랜 기간 선발로 뛰었고, 탈삼진 능력도 뛰어나 두산은 미란다의 활약을 기대한다.





두산, 쿠바 출신 좌완 미란다 영입…페르난데스와는 재계약



두산은 이날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2)와도 재계약도 마무리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 등 총액 110만 달러다.

2019년 70만달러, 2020년 90만달러에 계약한 페르난데스는 20만달러 오른 금액에 사인했다.

두산 관계자는 "페르난데스는 2년 연속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2년 연속 144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등 팀 공헌도가 높고 KBO리그 2년 차인 2020년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쿠바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미란다의 KBO리그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미란다가 절친한 사이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투수 1명을 영입하고, 기존 타자와 재계약한 두산은 외국인 투수 1명 추가 영입을 진행 중이다.

우완 워커 로켓이 유력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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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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