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내기 투수 허윤동, 2경기 연속 1회 강판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고졸 신인 투수 허윤동(19)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허윤동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불과 아웃 카운트 1개만 잡은 채 1안타와 사사구 4개로 3실점하고 교체됐다.


    지난 10일 kt wiz와 경기에서도 1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2자책)하고 강판당했던 허윤동은 2경기 연속 1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허윤동은 1회 선두타자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프레스턴 터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나지완과 황대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뺏겼다.


    허윤동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나주환에게 몸 맞는 공으로 다시 밀어내기 점수를 내주자 허삼영 삼성 감독은 김대우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대우는 박찬호를 삼진으로 솎았으나 한승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허윤동의 자책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허윤동은 5월 28일 데뷔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이닝을 4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신고했다.


    허윤동은 데뷔전부터 5경기 연속 5회를 채우며 기대 이상의 투구내용을 보였으나 이후 2경기 연속 1회에 무너졌다.


    순항하던 고졸 신인 투수가 프로의 벽에 부딪힘에 따라 삼성 벤치는 기용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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