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셔저 "현재 몸 상태 괜찮아"…WS 7차전 등판할듯
등과 목 부상서 회복 중…워싱턴 감독 "6차전 불펜 등판은 무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등과 목 부상으로 월드시리즈(WS) 5차전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셔저(35)가 7차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워싱턴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셔저의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7차전 선발로 나설 수 있나'는 질문에 "현재로선 그렇다"고 밝혔다.
6차전에선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셔저는 오늘 부상 후 처음으로 던졌다"며 "향후 몇 시간 동안 그의 상태를 지켜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셔저는 경기 전 그라운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에 "몸 상태는 괜찮다"고 말한 뒤 캐치볼 훈련 등을 소화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셔저는 주사 치료를 받은 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회복에 힘썼다"며 "우리도 셔저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곳으로 이동할 때도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줬다"고 말했다.
셔저는 28일 월드시리즈 5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됐지만, 경기 전 갑작스러운 등과 목 경련 증상으로 등판하지 못했다.
워싱턴은 셔저의 이탈 속에 마운드 붕괴로 1-7로 패했다.
워싱턴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 수 있다.
6차전에서 패하면 셔저의 7차전 등판 모습은 볼 수 없다.
워싱턴은 6차전에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를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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