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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CUT] '승리요정' 다람쥐 효과? STL 2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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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월) 12:22

                           
[MLB CUT] '승리요정' 다람쥐 효과? STL 2연패 탈출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비공식 마스코트 ‘반격의 다람쥐’가 다시 한번 그라운드를 누볐다. 승리 요정의 깜짝 방문에 힘을 낸 듯 세인트루이스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9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가을야구 진출권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사수했다.
 
[MLB CUT] '승리요정' 다람쥐 효과? STL 2연패 탈출

 
경기 내용보다 더 눈길을 끈 건 세인트루이스와 인연이 깊은 다람쥐의 난입.
 
세인트루이스는 2011년 당시 ‘판타스틱4’라 불릴 정도로 막강한 선발진을 보유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세인트루이스가 다소 밀린다는 평이 우세했다.
 
그런데 4차전에 반전이 일어났다. 스킵 슈마커의 타석 때 다람쥐 한 마리가 달려 나와 필라델피아 선발 로이 오스왈트의 평정심을 깬 것. 이 때문인지 오스왈트는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세인트루이스는 이를 계기로 4, 5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연이어 격파하며 2011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반격의 다람쥐'가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부르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날 다람쥐 한 마리가 세인트루이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코메리카 파크를 찾았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코메리카 파크를 휘저으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다람쥐의 깜짝 방문에 힘을 낸 듯 세인트루이스는 7회에만 5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고 결과적으로 디트로이트를 5-2로 꺾고 지난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공식 SNS에 “반격의 다람쥐가 돌아왔다”며 승리 요정의 방문을 환영했다.
 
[MLB CUT] '승리요정' 다람쥐 효과? STL 2연패 탈출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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