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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없이도 강한' 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 풀세트 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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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토) 19:46

                           

'외인 없이도 강한' 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 풀세트 끝 승리



[더스파이크=장충체/이광준 기자]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GS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3-2(19-25, 25-19, 25-20, 27-29, 15-8)로 승리했다.

 

주말을 맞아 경기장에는 많은 팬들이 자리했다. GS칼텍스는 최근 기세가 좋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며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지난 10월 31일 KGC인삼공사 상대로 연승을 마감한 GS칼텍스는 3일 만에 열린 경기서 승리,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연승을 마감해 기세가 한 풀 꺾였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상대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알리를 빼고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풀어가는 등 적재적소 선수 활용으로 풀세트까지 간 끝에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1일 흥국생명 전 이후 이틀 만에 치르는 경기로 다소 몸이 무거워 보였다. 이단 연결 범실, 불안한 리시브 등 문제가 드러났던 경기다.

 

 

GS칼텍스 에이스 이소영이 30점으로 주포 역할을 든든히 해냈다. 이어 표승주 19점, 강소휘 14점으로 뒤를 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외인 어나이가 34점으로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외인 없이도 강한' 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 풀세트 끝 승리

 

시작부터 IBK기업은행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IBK기업은행은 이소영, 알리, 강소휘 상대 삼각편대 공격을 거듭 이겨냈다. 세터가 다소 흔들렸지만 외인 어나이가 결정력을 발휘했다. IBK기업은행이 16-11로 세트 중반 크게 앞섰다.

GS칼텍스는 리시브 불안 문제가 거듭 나왔다. 세터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알리를 이용한 오픈 공격에 의존했다. 차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이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25-19 1세트 선취에 성공했다.

2세트 들어 GS칼텍스는 부진한 외인 알리를 제외하고 표승주를 투입했다. 표승주 투입으로 GS칼텍스는 안정적인 조직력을 보였다. 이소영을 중심으로 한 공격도 빛을 발했다. GS칼텍스가 13-7까지 점수를 벌렸다.

상대 범실에 표승주 서브에이스가 더해져 점수는 18-10, GS칼텍스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IBK기업은행은 이나연, 염혜선 두 세터가 모두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GS칼텍스가 25-19로 반격에 성공,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GS칼텍스가 기세를 탔다. 특히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서브가 효과를 봤다. 3세트 8-8에서 시작된 GS칼텍스 연속득점은 16-8까지 이어졌다. 그 가운데 이소영, 표승주, 강소휘 세 명이 고른 득점력을 발휘했다.

20-11 GS칼텍스가 크게 앞선 가운데 IBK기업은행 추격이 시작됐다. 원 포인트 서버 박상미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백목화 블로킹 등이 터지며 IBK기업은행이 18-21까지 쫓았다. 이에 GS칼텍스는 강소휘 대신 알리를 택했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세트 후반 알리는 세 번 공격을 모두 한 번에 성공시키며 25-20 팀 세트승을 지켜냈다.

4세트 IBK기업은행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어나이를 중심으로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8-1로 치고 나갔다. GS칼텍스는 표승주 활약을 앞세워 조금씩 차이를 줄여갔다. 세트 중반 점수는 16-13 IBK기업은행 리드.

어나이 일변도인 IBK기업은행과 달리 GS칼텍스는 고른 선수들을 활용했다. 결국 세트 후반 20-21까지 따라잡는 데 성공한 GS칼텍스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의 한 방을, GS칼텍스는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여러 선수들이 공격에 참여했다. 두 팀의 치열한 랠리가 계속된 가운데 IBK기업은행 고예림이 결정적인 득점을 올려 29-27,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승리를 위한 두 팀의 5세트 플레이가 불을 뿜었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승부 끝 승자는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표승주 연속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9-7에서 터진 김유리 블로킹도 결정적이었다. 결국 풀세트 끝 GS칼텍스가 웃으며 값진 승리를 얻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1-03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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