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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린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꼽은 문제는 ‘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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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토) 19:25

                           

안 풀린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꼽은 문제는 ‘방심’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방심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5세트 5-1로 앞서다가 따라잡힌 뒤 패한 것이 팀에겐 아쉬움이었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답답하다. 방심하지 말자고 강조했는데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는 결국 방심한 것밖에 안 된다.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는 경기”라고 쓴 소리를 남겼다.

 

이 감독은 뒤이어 “이는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심리적인 것이다. 선수들이 독하질 못하고 여리다. 다들 패한 뒤에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그러나 끝나고 후회해야 아무 소용없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정철 감독은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졌다는 생각에 격앙된 모습이었다. “세터 둘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아쉬웠다. 어나이에게 가는 공이 부정확했다. 어나이 역시 이를 기술적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경험 부족이 보였다.”

 

안 풀린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꼽은 문제는 ‘방심’

 

이 감독은 신인 김해빈 활약에 위안을 삼았다. “김해빈은 제대로 했다. 경기는 졌지만 김해빈을 얻었다. 잘 가르치면 리베로로서 될 선수라는 걸 알았다. 차이가 클 때만 투입하곤 했는데 이번 경기는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1-03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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