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휴스턴 134-96으로 완파…NBA 정규리그 종료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휴스턴 로키츠에 완승하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애드벤트 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34-96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6위(43승 30패),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4위(44승 28패)에 자리했다.
벤 시먼스가 무릎 수술을 받아 빠진 가운데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18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고, 조엘 엠비드(14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와 알렉 버크스(1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이 두루 힘을 보탰다.
휴스턴은 이날도 러셀 웨스트브룩 없이 나섰다. 웨스트브룩은 오른쪽 대퇴부 타박상을 입어 명단에서 빠졌다.
제임스 하든이 27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제프 그린이 17득점 4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쿼터부터 39-26으로 리드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매 쿼터 30득점 이상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고, 4쿼터까지 리드를 잡은 채 38점 차 대승을 챙겼다.
정규리그를 종료한 NBA는 16∼17일 서부 콘퍼런스에서 0.5경기 차로 8·9위에 오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팀 결정전을 진행하고, 18일 동·서부 콘퍼런스 1∼8위 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필라델피아는 18일 보스턴 셀틱스와, 휴스턴은 19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LA 클리퍼스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107-103으로 이겼다.
서부 콘퍼런스 4·5위 자리를 놓고 휴스턴과 다투던 오클라호마시티는 5위(44승 28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13일 덴버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2위(49승 23패)를 확정한 클리퍼스는 핵심 자원인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 루 윌리엄스 등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테런스 맨이 25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크리스 폴과 루겐츠 도트가 부상으로 빠졌고 하미두 디알로가 27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4쿼터까지 87-87로 비긴 두 팀의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연장 초반 뒤처지던 클리퍼스는 맨과 패트릭 패터슨이 연달아 3점 슛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은 뒤 승리를 챙겼다.
클리퍼스는 18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와 만난다.
◇ 15일 전적
토론토 117-109 덴버
인디애나 109-92 마이애미
LA 클리퍼스 107-103 오클라호마
필라델피아 134-96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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