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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이 보인 변화, 오프 더 볼 무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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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목) 21:11

                           

전준범이 보인 변화, 오프 더 볼 무브



[점프볼=민준구 기자] 현대모비스의 슈터 전준범이 부진 탈출을 위한 변화를 보였다.


 


전준범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1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지만, 확실한 변화로 최근 부진했던 모습을 완전히 탈출했다.


 


전준범은 울산에만 오면 유독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원정에서 평균 10.6득점 2.8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한 반면, 홈에선 7.0득점 2.9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 특히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은 원정에서 38.2%로 31.7%의 홈보다 훨씬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전준범에 대해 “자신이 이겨내야 한다. 3점슛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점프슛도 노려야 찬스가 난다. 위기를 벗어날 수 있어야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재학 감독의 마음을 읽었는지 전준범은 KGC인삼공사전에서 많은 변화를 보였다. 그동안 외곽에서 맴돌며 찬스를 바라봤던 그는 코트 전체를 뛰어 다니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많은 시간을 출전하진 않았지만, 전준범은 전반까지 3점슛 2개와 점프슛을 묶어 8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에 잠시 침묵을 지킨 전준범은 4쿼터 3분여를 남겨놓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팽팽했던 흐름이 이어진 상황 속에서 현대모비스의 리드를 가져온 결정타였다.


 


이날 전준범에게서 볼 수 있었던 특별한 변화는 따로 있었다. 바로 그동안 많이 보이지 않았던 오프 더 볼 무브. 슈터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그동안 움직임에 한계가 있었던 전준범은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했다.


 


한편, 전준범은 공격에만 전념했던 것은 아니다. 이종현이 빠진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며 리바운드 싸움을 해냈다. 수비에서도 스틸 2개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계속된 부진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던 전준범은 제 모습을 되찾으며 현대모비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3위 SK와 격차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전준범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충분히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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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야구선수호날두

2018.02.08 21:41:40

준범아 분발하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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